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구제역

설 연휴기간 중에도 전국적으로 의심축 늘어나는 현상

  • 웹출고시간2015.02.23 09:30:00
  • 최종수정2015.02.23 09:30:00
제천시가 구제역 방역차단에 혼신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설 연휴기간 충청북도 구제역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19일 충주 주덕읍 양돈농가와 괴산 청천면의 양돈농가가 구제역 확진을 받은데 이어 21일에는 충주시 주덕읍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 결과 22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번에 발생된 농가는 19일 주덕에서 확진 된 구제역 발생농가와 3㎞ 떨어진 양돈농가로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예방 차원에서 농장의 돼지 350마리를 살처분 했다.

이로써 충북 도내에서는 지난해 12월 3일 구제역 첫 발병이후 9개 시·군에서 3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23개 시·군 10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충남 홍성, 강원 춘천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도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육용오리 1만여마리를 키우는 음성군 맹동면 농장에서 450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분변을 채취해 1차 검사한 결과 H5 항원이 검출됐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를 판단하는 정밀검사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음성반응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도는 판단하고 있으며 AI로 확정될 경우 충북도 내에서는 올해 처음 발생하는 사례가 된다.

제천시는 설 연휴기간에도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방역현장을 찾아 방역초소 근무자 격려와 지난 22일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제천을 방문해 구제역 상황을 살폈으며 각 양돈동가에서도 외지에 있는 친인척 방문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또 구제역 방역차단을 위해 설 연휴기간에도 남제천 IC에 방역차량을 배치해 귀성객을 비롯한 관내 유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으며 거점소독소 2곳과 방역초소 4곳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으며 축산농가용 소독약품 6종을 추가로 구입해 공급에 나서는 등 구제역 차단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