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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4.13 13:44:50
  • 최종수정2015.04.13 13:44:50
[충북일보=진천] 지난해 전국 최초 구제역 발생지인 진천군이 이 달 중 상황 종료가 예측 됐지만 환경검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농가가 나와 서둘러 재 입식을 준비하던 농가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13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뒤 12곳으로 확산됐다.

이들 가운데 11곳은 바이러스가 존재 여부를 조사하는 환경위생검사를 통과해 이동제한이 해제됐다.

그러나 지난달 10일 진천군 내에서 마지막 구제역이 발생한 덕산면 한 농가에서 지난 10일 환경위생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 때문에 이 농가를 중심으로 한 반경 3㎞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환경위생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 21일 이후에 추가 검사가 가능하다.

이 같은 상황이라면 진천군의 '구제역 상황'이 다음 달에나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진천지역에 내려진 이동제한 조치의 전면적인 해제는 이 농가가 다시 위생검사를 받을 수 있는 다음 달 초 이후에나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재 입식을 준비 중이던 농가들이 불가피한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3일 진천군 진천읍 한 양돈농장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뒤 급격히 번진 바이러스로 인해 진천군 12곳을 비롯해 충북도내 35곳에서 추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2곳의 농가가 감염됐다.

이 후 지난달 10일 덕산면에서 마지막으로 구제역 발생한 뒤 아직까지 추가 감염농가가 나오지 않았다.

이 농가를 제외한 진천군내 모든 감염농가는 소독 등을 마치고 환경위생검사를 통해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동제한이 풀렸다.

따라서 환경위생검사에서 이 농가가 통과 되고, 추가 발생농가가 나오지 않으면 진천의 구제역은 사실상 상황 종료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이 농가의 양성 판정으로 구제역 상황종료는 다음달 께로 미뤄지게 됐다.

그동안 충북에서는 36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2만8천210마리의 소·돼지를 살처분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이동제한이 내려진 농가는 진천군의 1곳과 지난달 31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주의 1곳 등 2곳만 남아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구제역이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덕산면의 농가가 환경위생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구제역 상황이 다음달께로 미뤄지게 됐다"며 "계속해서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집중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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