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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돼지농장도 '구제역' 확정…충남 5곳으로 늘어

"우리 마을 스스로 지키자" 천안 봉양1리 자체 방역 화제

  • 웹출고시간2011.01.06 15:47: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안시 성남면 봉양1리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시설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 천안시 제공
충남도는 "지난 5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당진군 합덕읍 고덕리 돼지농장에서 시료를 채취,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내 구제역 발생지는 6일 오후 현재 천안·보령·당진 등 3개 시·군,5곳으로 늘었다. 돼지 7천840마리를 사육 중인 당진 농장주는 5일 오전 "어미돼지 20마리가 먹이를 잘 먹지 않고 콧등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에 신고했다.그러나 당진 농장과 같은 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보령시 천북면 돼지·한우농장은 검역원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충남 홍성군을 비롯,인접한 보령시·청양군 등 3개 시·군은 6일부터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접종 대상은 이들 지역의 모든 한우 및 젖소(총 11만9천여마리)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 성남면 봉양1리(이장 방병규·45) 밤실마을 주민들은 주민 스스로 방역단을 조직하고 소독시설을 설치,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민들은 공동으로 모금한 2백만원으로 지난 2일 마을 입구 도로에 자동살포 소독시설을 설치한 뒤 마을을 드나드는 차량들에 대한 방역을 하고 있다. 방 이장은 "구제역이 확산돼 일손이 모자라는 당국과 천안시청을 바라만 볼 수 없어 '우리마을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체방역을 하고 있다"며 "방역단이 1일 2교대로 소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봉양1리에서는 18가구가 △한우 125마리△젖소 277마리△사슴 672마리△돼지 2천280마리△닭 13만4천마리등 13만3천754마리의 각종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대전·충남 /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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