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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AI·구제역으로 '주민과 대화' 무기 연기

동지역 마치고 축산농가 많은 읍·면지역 잠정 중단

  • 웹출고시간2017.02.12 14:32:53
  • 최종수정2017.02.12 14:32:53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13일부터 열기로 했던 읍·면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했다.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진행한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사태가 끝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처는 AI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O형'과 'A형', 완전히 다른 두 개 유형의 구제역이 동시 발생해 정부가 구제역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9일 달천동을 끝으로 동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마치고, 13일 노은면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읍·면지역 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할 계획이었다.

충주는 지난 8일부터 AI 방역대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구제역 발생지역과 해당 방역대로부터 벗어나 있지만, 읍·면지역에 소·돼지 등 우제류 축산농가가 밀집해 구제역 발생 때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시는 구제역이 발생하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와 감염병 청정지역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판단해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중단하기로 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확대 운영을 통해 우제류 백신 접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우시장 임시휴장, 우제류 반출 금지 등 구제역 유입방지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길형 시장은 "구제역과 AI 유입 방지에 힘쓰고자 주민과의 대화를 중단하기로 했다"며 "구제역 사태로 지나치게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거나 가축 소비를 꺼리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지역에는 주덕읍 160농가 5천800마리, 신니면 133농가 4천마리 등 모두 946농가에서 소 2만4천마리와 36농가에서 돼지 7만4천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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