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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오창읍 성재리 농가 구제역 '양성' 판정

방역·살처분팀 긴급 투입

  • 웹출고시간2011.01.09 18:0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8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청원군 오창읍 성재리 박 모씨 농장 육우가 결국 구제역 양성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40분께 육우 한 마리에서 침을 흘리고 사료를 먹지 못한다는 농장주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구제역 양성판정이 나왔다.

군은 양성판정과 함께 방역·살처분팀을 긴급 투입해 이날 오후부터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육우 14두와 한우 15두에 대한 살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구제역 발생 농가 반경 500m 오염지역에 포함된 옥산면 사정리 등 2개 리의 경우 이미 지난 4일 예방백신 접종이 완료된 상태여서 구제역 발생농가만 살처분이 실시된다. 이외 오염지역은 집중 소독 실시와 진입도로 2곳을 폐쇄조치했다.

구제역 발생 농장의 소도 지난 4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한 상태여서 인근 천안시 병천면에서 구제역 발생시 감염된 것인지 예방백신 접종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인지 두 가지 측면을 놓고 군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군은 지난 2일 구제역 양성반응을 보인 천안시 병천면 송정리의 경우 이날 양성판정을 받은 농과와는 불과 800m 거리에 있어 당시 감염이 됐다가 잠복기간 후 증상이 나타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당시 발생농가에 예방접종을 실시한 수의사의 경우 이미 격리조치 됐으며, 농장 반경 10㎞이내 경계지역 내 가축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위험지역 6개 리와 경계지역 31개 리에 대한 집중 방역도 실시해 구제역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청원군 조광수 축산산림과장은 "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관내 축산농가들과 방역요원들이 허탈해 하고 있기는 하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인접지역에서도 연이어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9일부터는 예방백신접종도 돼지로 확대하고 종돈과 모돈에 대한 백신접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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