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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 축산·외식업계 '죽을맛'

육류 매입 단가 오르고 손님 줄어 이중고

  • 웹출고시간2011.01.04 18:46: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축산업계와 외식업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으로 도축장 폐쇄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육류를 기피하는 분위기까지 이어져 식당들도 손님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청원지역의 유일한 도축장인 (주)한국냉장이 폐쇄됐다.

한국냉장은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 병천에서 1.8㎞ 거리에 위치해 있어 폐쇄했다.

충북지역은 이외에도 청주, 충주, 제천, 옥천, 음성, 증평지역에 10개의 도축장이 있어 구제역이 도내로 확산될 경우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충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구제역으로 인해 도축장들이 상당히 긴장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구제역이 확산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구제역 여파는 외식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주 지역 식당의 경우 구제역 발생전보다 현재 70% 정도 손님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흥덕구의 육류 판매 식당 주인 김모(45)씨는 "매입단가는 오르고 손님은 상당히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청주 상당구의 한우 전문 판매점 주인 이모(52)씨도 "한우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높아져 한우전문점을 차리게 됐는데 구제역 여파로 매출이 급감해 죽을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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