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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지 천안서 구제역 의심 신고 '초비상'

충남도 방역초소 100개로 확대
양성 판정 시 '백신' 접종도 검토

  • 웹출고시간2011.01.02 10:13: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천안시 풍세면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데 이어 1일 천안시 수신면의 한 젖소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충남도 당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 5월 청양에서 발생한 2차례의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렀던 충남도는 이번에 접수된 의심신고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다른 우제류(발굽이 2개로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동물) 사육농가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 천안시 수신면에서 젖소농장을 운영중인 K씨는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사육중인 젖소 50마리 가운데 2마리의 혀에 수포가 생기고 유두 표피가 떨어지는 등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당역당국에 신고했다. 도는 해당 젖소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신용욱 충남도 가축방역담당은 "문제의 젖소에서 나타난 혀 수포 발생 등의 증상은 구제역의 전형적인 증상"이라며 "현재 의심 가축 농장과 농장주를 대상으로 구제역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500m 안에서 2농가가 소 217마리를, 반경 3㎞ 안에선 59농가가 소 2천163마리, 돼지 1만2천308마리, 사슴 131마리 등 모두 1만4천602마리의 우제류 가축이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 총력 = 도는 이날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농수산국장과 홍보협력관, 축산과장, 가축위생연구소 관계관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긴급 방역대책을 마련해 16개 시ㆍ군에 전달했다. 도는 우선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은 물론 천안과 인접한 아산, 연기, 공주 등에 방역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5개인 도내 방역초소가 2∼3일 안에 100개 이상으로 확대되고 방역인원도 현재 512명에서 550명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사료차량이나 인공수정사 탑승 차량 등에 대한 소독 횟수를 2∼3배로 늘리고, 해당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젖소를 예방차원에서 매몰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도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양성' 판정시 해당농장 10Km 이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우제류에 대한 백신 접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를 막친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16개 시장ㆍ군수들과의 통화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구제역 확산을 막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도는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즉시 해당 농장을 폐쇄한 뒤 가축ㆍ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방역관 2명 등 모두 5명을 투입해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다.

이밖에 광역소독기 16대를 동원해 주요 도로와 우제류 사육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으며, 도내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차단방역 강화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SMS)를 발송했다.

박영진 충남도 축산과장은 "AI와 마찬가지로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장주들이 농장과 농기계,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농장주들은 하루 2∼3차례 이상 소독한다는 생각을 갖고 농장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자신의 몸도 소독하는 습관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충남지역에서는 2만9천674농가가 한우 42만4천401마리, 젖소 8만2천287마리, 돼지 217만8천630마리, 산양ㆍ면양 2만7천196마리, 사슴 1만2천963마리 등 모두 272만5천477마리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다.

대전·충남 / 최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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