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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국 확산 우려… 충북도 '전전긍긍'

도 "축산농가 방역수칙 준수" 당부

  • 웹출고시간2010.12.21 18:56: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8일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가 중부고속도로 음성 나들목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다.

ⓒ 사진제공=충북도
강원도 평창에 이어 충남도 천안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이미 전국으로 확산된 것 아니냐는 우려감이 증폭, 충북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강원도 평창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 농장은 구제역 1차 발생지로부터 북쪽으로 102Km 떨어져 있고, 소는 식욕부진과 침 흘림 등의 현장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흥2리 소재 한 농가도 사육 중인 사슴이 침 흘림,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다.

이 농장은 경북 안동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서쪽으로 136.5㎞ 떨어진 곳에 있으며, 사슴 32마리를 기르고 있다. 두 지역의 정밀검사 결과는 22일 오전께 나올 예정이다.

충남 천안과 인접한 충북도는 초긴장 상태에 휩싸인 가운데 축산 농가를 상대로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하는 등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충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는 "축산농가는 농장을 매일 소독하고, 당분간 축사 외부 사육을 금지하는 한편 개방형 축사의 경우 외부를 비닐 등으로 차단해 달라"며 "축산농가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축사 외부와 퇴비장 등 생석회 살포, 농장입구 폐쇄 또는 농장주와 종업원 외출 자제, 출입차량 소독증명서 확인 등 조처를 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는 도 경계 방역초소 운영, 축산 공동시설 소독, 가축이동차량 소독 여부 단속 등 공공방역만으로는 구제역 유입 차단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와 방역기관이 온 힘을 다해 대책을 펴고 있지만, 농장주의 협조 없이는 위기를 이겨내기 어렵다"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전국에서 집계된 매몰대상 가축은 모두 21만7천356마리로, 이미 2002년 16만여 마리를 훌쩍 넘었다.

/ 장인수기자

☞축산농가 방역수칙

△ 1주일 2회 이상 정기 소독
△ 의심가축 발견시 신고
△ 차량·사람 소독 후 기록
△ 구제역 국가 여행자제·입국시 반드시 신고
△ 외국인 근로자 채용시 가축없는 곳에서 절차
△ 타 농장 방문 금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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