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온몸을 오렌지색 깃털로 치장한 탓에 단번에 눈길을 끄는 이 새는 오리라 불리지만 생태적 특징은 기러기에 더 가깝다. 최근 철새의 위치추적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나 우리나라로 오는 황오리의 이동경로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다. 이들은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영민한 탓에 포획이…
이범석 시장이 취임 이후 '맑고 깨끗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주시 산하 기관과 각 부서가 환경정화 활동에 나서는 것은 물론, 유관기관과 단체들도 동참하고 있다. 청주시 관련 기사엔 각 마을의 통장협의회나 지역 기업들이 맑고 깨끗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벌인 행사들이…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로 손꼽히는 '2023 보은대추축제'가 지난 22일 10일간의 일정을 끝냈다. 군의 보도 자료를 보면 성공적이다. 군은 축제를 마치고 대추 51억5천599만 원, 대추를 제외한 농·특산물 10억2천279만 원어치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10일 동안 모두 61억7천878만 원어치의 농특산물을…
[충북일보] 전통혼례 절차 중에는 전안례(奠雁禮)란 것이 있다. 새신랑이 처가에 도착해 신부의 부모에게 기러기를 드리거나 초례상 위에 놓는 절차를 말한다. 옛사람들은 기러기가 가을이면 북녘에서 남으로 오고 봄이면 다시 남녘에서 북으로 돌아가니 신의가 있다고 생각했고 인생 최고의 중대사인 혼인…
제천시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광장 내에 대관람차가 들어선다. 제천시가 청풍호 권역의 관광 인프라 확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제천의 대표 관광지인 청풍호의 겨울철 비수기와 야간 관광상품 확충을 위한 대관람차 건립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 지속가능한 세상만들기' 증평군민 대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5일 증평문화원2층에서 열린 이번 대토론회는 (사)자원순환사회연대와 세종시YMCA 주최 환경부 후원 증평자원순환시민센터 주관으로 풀꿈 환경재단청주…
지난달 23일, 음성군 원남면에 위치한 반기문 평화랜드에서 '제13회 반기문 전국백일장'이 개최됐다.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회장 한기연)가 주최하고 음성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해 반기문 평화랜드 잔디밭에 앉아 글쓰기를 했다. '반기문 전국백일장'은 올해로 13…
충주시가 반려동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동물친화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나 정작 반려동물 화장시설이 없어 반려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충주시는 반려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지난 2019년 도내 최초로 충주종합운동장 안에 반려농물 놀이터를 조성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놀이터에…
[충북일보] 장대비가 내리는 하천에서 뿔논병아리 부부가 새끼들을 등에 업은 채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사냥감을 찾고 있다. 뿔논병아리는 물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호수의 갈대밭, 풀숲속에 물에 뜨는 부상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워 내는데 이들의 번식기는 장마철과 맞대어 있어 장맛비는 이들의 번식에…
[충북일보] 둥지속에 앉아 있는 새끼를 지키며 서있는 민물가마우지가 찬란한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03년 6월, 한강하구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유도에서 민물가마우지 50여 쌍이 번식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이들은 우리나라의 텃새가 되었다. 이후 한강수계로 번식지를 늘리더니 지금은 4대강을…
[충북일보] 국내 천일염의 주요 생산지인 신안군 승리염전에서 한 염부가 결정지에서 만들어진 소금을 거둬 들이고 있다. 올해 봄, 잦은 비로 천일염 생산량이 줄고 최근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맞물리면서 오염수 방류이전에 생산된 소금을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
청주시가 도심 악취와 소음을 유발하던 기피시설을 도심 외곽으로 배치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범석 시장은 기자들 앞에서 송절동 우시장, 신봉동 도축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북이면 장양1리 축사를 이전하거나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절동 우시장은 외곽으로 이전하고, 신봉동 도축장은…
지난 7일 증평문화원 주차장에서 열린 제1회 증평자원순환 리페어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리페어카페(Repair Cafe)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고장 난 제품을 되살리는 동네 수리공방으로 '버리지 말고 고쳐 쓰자'는 취지로 2009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시작됐다. 전자제품을 포함해 여러 물건을…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불며 전국 지자체들이 곳곳에 황톳길을 조성하는 등 너도나도 신발을 벗어던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천 삼한의 초록길에도 많은 시민이 맨발 걷기에 나서며 최근의 열풍을 반영하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며 오전 이른 시각은 물론 저녁식사 시간 이후에도 많…
[충북일보] 충북 음성에서 텃새로 살아가던 우리나라의 마지막 황새가 허망하게 죽고 황새는 한동안 월동을 위해 찾아오는 겨울 손님이었다. 지난 2002년 청주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복원연구센터에서 최초로 인공번식을 성공시키며 시작된 황새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지금까지 약 150여 마…
2023년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열린 청주읍성큰잔치 「읍성애(愛) 물들다」에 충북일보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선화 시민기자
음성군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햇사레 복숭아 주산지다. 복숭아 생육에 좋은 토질과 기후로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인지도가 높다. 특히 요즘 많이 출하되는 복숭아는 가격대도 좋아서 폭염에 땀 흘리는 과수 농가 주민들을 미소 짓게 하는 반면 전체적인 수확량은 기후 변화…
2023년 1월까지 101개 지자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양성평등기본법 제39조에 따라 조성된 '여성친화도시'는 지역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균형 있게 참여해 지역사회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돌봄과 안전을 구현하고 있는 도시를 말한다. 2009년 여성친화도시 지정이 시작된 이…
충주지역 로터리나 도로변 주요 지점에 여야 정치권이 상대방을 비난하는 내용의 정치현수막을 무분별하게 내걸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특히 내년 22대 총선이 다가오면서 각 정당 총선 출마예상자들이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정치 현수막을 마구잡이식으로 내걸고 있다. 최근 충주지역 각…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로컬푸드란 소비되는 곳과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식자재와 그것을 이용해 만든 음식 등을 말한다. 근거리에 있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에는 여러 장점이 있다. 환경적으로는 식품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공해가 줄고 복잡한 유통과정이 사라지며 가격도 하락…
8월의 마지막 일요일 상당산성 남문 잔디광장을 찾아갔다. 청주살이 6년차에 두 번째 방문이다. 우리집 세 명과 남편의 친구네 가족 다섯 명, 총 여덟 명이 함께했다. 어른 네 명, 유아 네 명의 행락객은 당초 김수녕양궁장 잔디광장에서 만나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8월 막바지의 무…
충북일보 시민기자 김선화 동영상 친환경·체류형 축제로 진행한 영동포도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이 콘텐츠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심코 사먹고 버렸던 페트병도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수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제가 시작되며 사람들의 습관이 조금은 달라졌다. 뚜껑과 라벨을 분리해서 버리는 것은 물론 처음부터 라벨이 없는 음료수 등 분리수거가 편리한 제품을 선택하기 위…
유난히 무더운 여름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로건 여행을 떠나야 할 때다. 하지만 며칠씩 집을 떠나 낯선 곳에서 아침을 맞는 일이 때로 힐링이 아닌 피로감을 더하는 일이 될 수 있음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특별하면서도 느린 하루를 보내는 여행은 없을까.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던 도심지에서 작은 배낭…
[충북일보]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겨주었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이 위험스런 순간이 또 다른 기회 이기도 하다. 장맛비는 우리의 강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이 번식을 위해 산란한 알과 부화한 치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상류로 이동할 수 있는 절호의…
[충북일보] 잔잔한 기타 선율이 울려 퍼진다. 각각의 테이블에 앉아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다 잠시 대화를 멈춘 사람들이 음악 소리에 집중한다. 피아노 연주로만 들어본 클래식 음악이 기타에서 흘러나오기도 하고 매력적인 목소리가 덧입혀진 팝송이 연주될 때도 있다. 가끔은 신청곡을 받아 운영하기도 한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매일 오후 1시 30분과 저녁 7시 30분, 몇 곡의 라이브 음악으로 채워지는 작은 공연장이다. 청주 외곽에 자리 잡은 카페로지는 브런치 카페인 동시에 음악인 부부가 운영하는 라이브 카페다. 고려진 대표는 기타리스트, 아내는 가수 수네다. 이미 라이브 카페로 유명했지만 최근 더 많은 이들이 음악을 찾아오는 이유는 고려진 대표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싱어게인3'에서 기타괴물 7호 가수로 출연한 고려진 씨는 여러 번의 경연에서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특색있는 목소리로 인정받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지인의 집에 놀러 갔다가 처음 보게 된 기타였다. 기타 줄을 튕겨본 순간이 너무 강렬해 그 날짜까지 기억한다. 미술을 하던 소년은 붓을 내려놓고 기타를 잡았다. 가르쳐 주는 사람이 없어 책으로 독학한 기타는 6개월 만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최근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창단 첫해였던 지난해 리그 막바지까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렸던 충북이 올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이 싹튼다. 충북청주FC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에 출전해 FC안양을 상대로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개막전 1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 원정 경기 2라운드에서 천안시티를 연속으로 무릎 꿇린 뒤 이번에 안양과 비기며 세 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그동안 대진운이 좋았던 것도 아니다. 안양과 전남은 해마다 K리그2 상위권으로 손꼽힌 팀이고, 천안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 같은 충북청주FC의 활약은 지난해 간판 공격수였던 조르지가 팀에서 이탈하며 고조됐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조르지는 지난 시즌 34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생 구단인 충북청주FC가 종합 8위에 안착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나 K리그1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했다. 충북청주FC는 곧바로 영국 토트넘홋스퍼 출신 오두와 브라질 용병 베니시오, 일본 주력 미유키를 기용했으나 현재 활약상을
[충북일보] 차태환(61·㈜아이앤에스 대표이사) 25대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14일 "청주상공회의소가 기업의 손과 발이 되어 함께 뛰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차 회장은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직지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경제와 회원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회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차 회장은 더 큰 충북 경제 도약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며 "ESG경영 확산에 따라, 기업은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창출이 점점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신(新)기업가 정신 확산을 제시했다. 차 회장은 "지금껏 기업의 역할로 인식되어 온 이윤과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를 통한 국민경제 기여 등을 넘어 기후변화, 저출산·고령화, 디지털전환 등 새롭게 발생하는 사회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이 가진 혁신역량과 기술, 자본, 아이디어를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실행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구성원들과 호흡하면서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