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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의림지 복합리조트 사업 또다시 안갯속

민간투자자 모집 결과 신청 업체 전무, 재공고 예상
정부가 발표한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으로 사업 추진할 듯

  • 웹출고시간2024.04.17 13:38:36
  • 최종수정2024.04.17 13:38:36

제천시가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에 나선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예상도.

[충북일보] 제천시가 도심 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추진 중인 의림지 관광휴양형 리조트 개발이 안갯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삼부토건 컨소시엄의 사업 포기로 올해 다시 민간투자자 모집을 위한 공모에 나섰으나 지난 11일 마감 결과 사업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른 시일 안에 재공고를 통해 다시 사업자를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얼어붙은 경기와 건설업체의 불안함 등으로 1천200억 원대의 민자유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의림지 복합리조트 사업은 제천시 송학면 도화리 현 청소년수련원 부지 6만1천914㎡에 민자 사업비 1천200억 원을 들여 250실 안팎의 객실과 부대 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조성하기 위해 2019년 처음 추진했다.

앞서 시는 2019년과 2021년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했으나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했으며 몇 차례 공모 끝에 2022년 3월 삼부토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삼부토건 컨소시엄은 건설 경기 악화 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며 사업 추진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1월 2일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의림지 복합리조트는 굴지의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소규모 관광단지 지정에 기대를 거는 모양새다.

정부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 도입한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에 의림지 복합리조트 사업을 포함한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관광단지 지정에 따른 세제 혜택, 부담금 감면, 융자 지원 등이 더해질 경우, 민간투자자의 관심 증대와 더불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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