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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청사시설 새롭게 손본다…주차장 확충·교통체계 개선

  • 웹출고시간2024.04.15 17:04:39
  • 최종수정2024.04.15 17:04:39

충북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청사 시설개선 기본구상안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2차 공청회를 열었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사 내 주차난 해소와 교통체계 개선 등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 개편에 나선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도청사 시설 개선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먼저 도청 내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공간을 재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청사 내 주차공간은 총 360여 면이다.

하지만 회의와 행사가 자주 열려 내방객이 많은데다 민원인 방문도 잦아 심각한 주차난에 허덕이고 있다.

도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도청 공무원과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5명 중 72%가 청사 내 고질적인 문제로 주차 불편을 꼽았다.

이 조사에서 유휴공간을 활용한 신규 주차 공간 확충에 78%가 찬성했고, 교통체계 개편에도 68%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에 도는 내년 말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 건립에 맞춰 청사 내 유휴공간을 정비해 주차장을 재배치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447억 원이 투입되는 신관 옆에 들어서는 후생복지관이 완공되면 350대 규모의 주차장이 확보된다.

후생복지관 지하 2층∼지상 4층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상 5∼6층에는 구내식당·체력 단련실·북카페 등 휴게·복지 시설이 들어선다.

또 청사 내 기존 주차장을 모두 없애고 신관과 본관 사이 중앙광장에 100여 대 분량의 주차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다.

본관 앞 남문광장의 주차공간은 일부만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공간은 본관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주차장 확충과 연계해 청사 내 교통체계도 손본다. 차량이 통행하는 모든 구간은 일방향 순환시스템으로 개선하고, 보행자 전용공간과 분리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도는 청사의 기존 정문과 서문 위치를 이전하거나 인근에 차량 통행용 도로를 신설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청 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남측 울타리 개방에 이어 성안길 방향 서측 울타리도 개방 조처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도청사와 상당공원을 잇는 북쪽 담장을 철거했다.

도는 청사 시설개선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거쳐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할 방침이다. 내년 말 후생복지관 준공에 맞춰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올해는 본관을 준공한지 88년이 되는 해로 개청 이후 건물 면적, 상주 인원과 차량 이용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여러 한계로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도청 내 주차 공간 확충, 교통체계 개선 등 계속 변화해 원도심 활성화에 도청이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날 도청에서 도청사 시설 개선 기본구상안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용역 공청회를 열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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