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1.16 16:1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정지역으로 유일하게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았던 제천지역도 방역망이 뚫리면서 마지막 안간힘을 썼던 방역당국과 축산 농가들이 허탈감에 휩싸였다. 지난해 11월28일 안동발 구제역 발생이후 제천을 에워싸고 도넛 형태로 확산되는 와중에서도 한달 보름 이상을 '선방'했지만 결국 구제역의 거센 회오리는 피할 수 없었다.

16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접수된 제천시 송학면 농가의 의심한우는 이날 오전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구제역 무풍지대' 사수를 위해 밤낮없이 뛰었던 공무원과 농가들이 지켜내지 못했다는 탄식과 아쉬움이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안동 구제역 발생 이후 제천지역 모든 축산농가와 공무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24시간 쉬지 않고 철통같은 방역을 펼쳤으나, 한 농가의 방심이 이 같은 사태를 불러 왔다고 진단했다.

최명현 제천 시장은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구제역 확산 사태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제천지역 축산농가의 진입로 폐쇄와 설 명절 때 외부인 방문도 막아야 할 것이다"고 지시했다.

그는 "열심히 일하다가 잘못되는 것은 용서하지만 강 건너 불구경하 듯 수수방관하는 공직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직원들의 분발을 촉구 했다.

시 관계자는 "농장주의 외부 출입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지만 농장주는 물론 외부인들의 농장 출입 사례도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수일 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제천지역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무리하고, 방역을 강화해 더 이상 구제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