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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6 11:32:21
  • 최종수정2014.12.16 12:22:17
ⓒ 충북일보DB
진천군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양돈농가가 또 나왔다.

16일 진천군에 따르면 15일 오후 진천읍의 양돈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증상 돼지가 발견돼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이들 농가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농가는 지난 3일 구제역이 처음 확인된 농가와 반경 5㎞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진천지역 구제역 발생 농가는 7곳으로 늘었다.

진천군은 구제역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 군내 전 지역의 돼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그동안은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3㎞에 대해 이동제한을 했다.

진천지역에서는 지난 3일 진천읍 장관리 A영농회사법인 농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농장은 6곳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5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곳은 진천읍 장관리와 송두리 각각 2곳, 이월면 사곡리와 신월리 등 6개 농장이다.

군은 이동통제초소 5곳과 거점소독소 3곳을 설치해 방역활동을 하고 있고 지역 전체 65개 농가 돼지 12만5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했다.

진천군은 군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추가접종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1만 마리의 돼지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앞서 군은 소 전업농가 92가구 7천972마리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군은 출하할 돼지는 구제역 검사를 거쳐 지정 도축장을 이용하도록 했고 읍·면에서 양돈농가 1일 소독사항을 점검해 군에 제출하도록 했다.

군은 16일에도 공무원 등 25명은 투입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 300여마리를 선별적으로 살처분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이 진천읍과 이월면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다른 읍·면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군내 전 지역에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지역의 한 농가는 "구제역이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 발생해 외출도 못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지나가기를 바라고 있지만 언제 또다시 터질지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며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줘 다른 농장이 함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지역에서는 지난 3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15일까지 모두 1만2천641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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