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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

민·관합동으로 방제 주력…군, 방역초소 완전철수

  • 웹출고시간2011.04.10 13:20: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군 옥천읍 구일리 박명용씨 부부가 구제역을 이긴 어미소와 송아지를 관리하고 있다.

옥천군이 7일 14곳의 구제역 방역초소 완전철수로 작년 11월말부터 전국을 휩쓸었던 구제역에도 끄덕없는 청정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군은 안동발(작년 11월29일)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12월7일 옥천경부고속도로IC를 시작으로 인근 경계도로 및 통행이 잦은 도로 등 14곳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총 650여명의 공무원과 주민들이 주말도 잊은 채 120여일을 교대로 24시간 방역 근무태세에 돌입해 구제역을 막아냈다.

군은 방역을 위해 소독약품 1만3천ℓ과 생석회 80여t을 공급하고 방역차량 35대와 소독장비 151대를 모두 가동해 구제역의 옥천유입을 철저히 통제했다.

이와 함께 2월16일까지 1~2차에 걸쳐 소 3만8천291마리, 돼지 2만6천516 백신접종으로 구제역 차단 방역에 힘썼다.

또한 축산농가의 철저한 축사 소독, 출향자의 고향방문 자제로 하는 내용의 SMS을 실시하고 역, 터미널, 은행 등 다중이용시설에 50개의 발판소독조 마련과 4대의 대인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온 군민이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는데 주력했다.

특히 군의회 의원들과 군인, 옥천자율방범대, 모범택시운전자회, 옥천교육지원청, 해병전우회, 한우협회, 축협 등의 장병과 주민, 회원들이 조를 편성해 구제역 초소 근무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소독약으로 얼어붙은 얼음을 깨는 등 함께 구제역 방제에 동참해 옥천군민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많은 사회단체, 축산농가, 옥천농협 등 회원들은 구제역 초소 근무자들을 위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20여년째 소를 사육하고 있는 박명용(47·옥천읍 구일리)씨는 "그동안 구제역 예방을 위해 많은 분들이 힘 써줘 감사하다. 마침 며칠전 송아지가 태어나 힘들었던 마음고생이 다 사라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름을 희망이라고 지으려고 한다"며 "이제 우리 축산농가들이 지난 묵은 날은 지우고 축산의 체계적 관리와 소독 등에 힘써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높일때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지역은 1천483농가가 3만7천25마리의 우제류를 키우고 있으며 3~5월말까지 '구제역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한달에 한번씩 출생송아지 접종과 8개월마다 전 우제류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해 구제역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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