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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구제역 차단 무방비 상태

입국 외국인 소독없이 '패스'

  • 웹출고시간2011.01.05 20:14: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 확산으로 전국이 들썩이고 있지만 정작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는 소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구제역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내국인들에 대해서는 소독을 통해 예방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관련 부서의 요청이 있어야만 소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 여행을 다녀 온 축산인들을 소독하기 위해 청주공항에 마련된 소독실. 이 곳에서 손과 발, 전신 소독이 이뤄진다.

청주공항에 상주하고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청주사무소에 따르면 청주 공항을 통해 출입국하고 있는 국가들은 모두 구제역 발생국가다.

중국·일본·캄보디아·베트남·러시아·홍콩 등 어느 곳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의과학검역원은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소독약이 적셔있는 방역발판을 밟도록 하고 있다.

또 축산 농가 종사자들은 별도 시스템을 통해 확인 후 손소독, 발소독을 다시하고 의복, 가방도 자외선 소독기로 소독하고 있다.

축산인에 대해서는 이외에도 15초동안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소독할 수 있는 간이 전신소독기로도 재차 소독을 한다.

이처럼 내국인에 대해서는 그런대로 방역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지만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무방비 상태다.

수의과학검역원측은 외국인들은 농림수산식품부나 지식경제부 등 관련 기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소독을 하겠끔 규정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모두 위험국가인 점을 감안하면 병균을 옮길 수 있는 개연성은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이들 외국인 중에는 국내 농장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도 포함될 수 있어 구제역 차단에 허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 청주사무소 정진호소장은 "외국인에 대한 소독은 국가 이미지 등 고려할 부분이 많아 요청이 있을 경우만 실시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을 소독하지 않아 구제역이 유입되는 것이 아니라 소독을 통해 모두 차단하는 것 자체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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