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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구제역 확산 기미

인근 농장서 또다시 감염의심 돼지 발견

  • 웹출고시간2014.12.08 13:30:01
  • 최종수정2014.12.08 18:50:49

8일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군 축산농가 일대에 설치된 방역초소에서 방역관계자들이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차량 방역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에서 올 들어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진천군 진천읍 장관리 A농장 인근 B농장에서 또다시 감염의심 돼지가 발견돼 구제역이 점차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진천읍 장관리 A농장에서는 지난 3일 오후 처음으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4일 농림축산방역본부에서 정밀조사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8일까지 닷새째 살처분을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7일에는 A농장 인근 B농장과 C농장 등 2곳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해 살처분 작업을 벌였다.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들은 최초 발생 농장과 인접했거나 300m 정도 떨어져 있다.군 관계자는 "두 곳 축사가 300여m 떨어져 있지만 같은 농장이라 구제역 확산으로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정밀 역학 조사결과가 나와야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A농장은 1만5천884마리, 오염지역 내 농장은 각각 4천732마리와 50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군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이 농장에서 열처리(렌더링) 방식으로 살처분한 돼지는 어미 808마리, 새끼 2천776마리 등 3천584마리다.

8일에도 이들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돼지를 선별해 살처분에 들어가 당분간 개체 수효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군은 공무원과 민간인 등 18명을 투입했다.

군은 그동안 열처리 방식으로 살처분했으나 8일부터는 살처분 돼지를 액비 저장조(700t)에 투입하기로 했다.군 관계자는 "살처분 돼지가 늘어나면서 열처리 방식으로 처리의 한계가 있어 액비저장조에 매몰처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를 사육하는 64농가에 13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해 예방접종을 마쳤고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의 살처분 대상이 12일을 전후해 진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돼지를 사육하는 64농가에 13만 마리 분량의 백신을 공급해 예방접종을 마쳤고 통제초소 2곳과 이동통제초소 2곳을 운영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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