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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서 구제역 백신 부작용 의심

죽거나 유산사례 속출

  • 웹출고시간2011.01.17 20:02:4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은·옥천 등 남부지역서 구제역 백신을 맞은 소가 죽거나 유산하는 등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다.

보은과 옥천군에 따르면 마로면 김모(55)씨의 생후 1개월 된 젖소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의사 등이 죽은 원인을 17일 조사하고 있다.

김씨의 죽은 소는 함께 사육되는 100여마리의 젖소와 함께 지난 13일 예방백신을 접종했다.

또 수한면 임모(25)씨의 생후 1개월 된 한우도 지난 15일 예방접종한 뒤 이튿날 폐사했다.

임씨는 "백신을 맞은 뒤 시름시름 앓던 송아지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죽었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백신을 맞은 삼승면 이모(40)씨의 한우는 이날 유산했다.

옥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잇달아 동이면 김모(54)씨의 생후 1개월된 한우가 지난 14일 예방접종 뒤 이튿날 폐사했고, 같은 날 접종한 옥천읍 구모씨의 한우는 이튿날 유산했다.

김씨는 "감기증세가 있는 송아지에게 백신을 접종했는데, 젖을 먹지 않다가 이튿날 죽었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소의 폐사원인은 계절적 요인이나 접종에 따른 스트레스 등을 다양하게 추정할 수 있다"면서 "백신접종의 부작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보은 / 손근방·엄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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