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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엎친 데 덮치나

구제역 이어 미호천변 야생조류 AI감염

  • 웹출고시간2011.01.13 19:03: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이 구제역 때문에 몸살을 앓더니 이제는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검출돼 검출 지역 인근 가금류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철새도래지인 옥산면 신촌리 미호천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는 통보를 농림부로부터 전해 듣고 반경 10㎞를 경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옥산농협과 강외농협의 협조를 받아 광역방제차로 매일 미호천 소독에 나서기로 했으며, 17전투비행단에서도 제독차량을 지원받아 소독에 동참키로 했다.

군내 경계관리지역에는 닭과 오리, 메추리 등 14농가에서 32만수가 사육 중이다.

AI가 확인된 인접지역인 옥산면 덕촌리에서 30여년 간 토종닭을 길러온 안길상(60)씨는 "농장을 같이 하다 보니 미호천에 AI가 발생 했다는 사실에 겁이 많이 난다"며 "현재 토종닭 1만5천 수를 사육 중인데 아직 어려서 출하하려면 한참이 남았는데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 외엔 마땅한 방법이 없어 답답할 뿐"이라고 하소연했다.

안 씨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농장이 동네 한 가운데 있으면서도 외부인 출입이 잦은 곳이 아니라서 소독에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거의 해마다 AI가 있었지만 오리농가 외에는 별다른 영향은 없었는데 올해도 AI가 비켜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청원/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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