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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1.06 18:0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을 강타한 구제역 여파가 충북도에 상륙하면서, 가축이동제한 조치를 우려한 축산농가들의 한·육우 출하가 봇물을 이루면서 도축장이 때 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게다가 상당수 축산 농가들이 적정 개월 수에 못 미치는 소도 출하시기를 앞당기면서 '물량 폭주' 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6일 중부권 유일의 도축업장인 증평 D 산업의 경우 평일 하루 15두 정도의 도축물량을 소화 했지만 구제역 여파가 몰아치면서, 현재 최대 처리 할 수 있는 50여두의 소를 작업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축산농가가 정상 영업시간인 오전 8시30분 보다 빠른 이른 새벽시간대부터 소를 실은 차량들이 장사진을 연출하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구제역 공포로 축산 농가들이 위기감을 느끼면서, 출하시기를 앞당긴데 이어 구제역 추가발생에 대비해 비축물량을 확보하려는 쇠고기 전문 판매식당들까지 대거 가세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게다가 구제역 발생지 등에서 사육된 소인지 출처를 가리는 검사 과정에서 입고시간이 다소 지체되면서 축산농가와 신경이 곤두선 도축장 직원, 검역원들 간 말다툼도 자주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축장을 이용한 한 축산 농가는 "현재로서는 언제 어디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염려로 이문보다는 우선 출하를 앞당겼다"며 "구제역으로 예민해져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도축과정에서도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D산업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로 평소보다 도축 물량이 폭증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1일 최대 처리 능력이 50두로 나머지 물량은 되돌려보내고 있다"며, "무엇보다 구제역 차단이 최우선인 만큼 입고 된 소에 대한 정확한 출처를 가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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