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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매몰지 옆 충주 덕신초 '걱정 태산'

지하수 오염 우려…"상수도 공급 검토"

  • 웹출고시간2011.03.02 19:41: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 덕신초 전경

지난해말 충주시 앙성면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충주지역에서는 65건 4만4천여마리의 가축을 살처분 매몰처리했다.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의 구제역 매몰지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우려해 큰 걱정을 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의 모교인 덕신초에서 450m 떨어진 지점에 구제역으로 82마리의 소를 살처분 해 매몰했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덕신초는 급식과 관련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신초 지하수 관정(왼쪽)모습· 학교 뒤 450m떨어진곳의 구제역 매몰지

박권순 교감은 " 학교와 가까운 곳에 가축매몰지가 있어 혹시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아이들이 먹는 식수가 오염될 우려가 있어 충주교육지원청에 사실을 알렸다"며 "방학중에 매몰지를 조성하면서 학교에는 알리지도 않아 몰랐었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현장에 올라보니 '지난1월27일 소 82마리를 살처분 매몰했다'는 안내판이 보이고, 파란 포장재로 깔끔하게 덮힌 매몰지가 나타났으나 침출수가 흐른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김용현 주덕읍 축산담당은 "매몰지와 학교까지 직선거리로 480m정도 된다"며 "관리규정에 의거, 통비닐에다 보온덮개, 생석회와 복토 등으로 철저하게 매몰지를 조성했기 때문에 침출수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관계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수도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고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어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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