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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27 20:12:5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북 안동에 이어 경기 강화, 인천 서구·계양까지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충주지역 우제류가축 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충주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소가 발견된 데다 실핏줄처럼 퍼져있는 도로망을 통해 충주 어느 곳이든 구제역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충주 저전마을(A표시)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위험지역인 3㎞이내에는 12농가에서 한육우 48마리, 젖소 43마리 돼지 73마리 염소 19마리 등 총 183마리를 사육중이다.

경계지역인 10㎞이내는 38농가에서 3천466마리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앙성면 전체에는 한우 589마리, 젖소 208마리, 돼지 871마리, 사슴 174마리(2009년 말 기준)가 사육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구제역이 발견되지 않은 이들 지역 축산농가들은 걱정을 놓지 못하고 있다.

A씨(64.자영업)는 "어느 지역에서라도 접근성이 좋아 차량을 통한 구제역 발생이 우려된다"며 "도심지 전반에 걸쳐 구제역 방역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B씨(48.농업)는 "가뜩이나 연평도 사건으로 뒤숭숭한데 구제역 마저 전국으로 퍼져 그야말로 대책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이 실시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

C씨(55.농업)는 "충주는 지난 4월 구제역 홍역으로 이미 많은 것을 잃었다. 축산농가의 피해가 이만저만 아니다"며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은 구제역 의심지역 방문이나 출입을 당분간 자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김주철.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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