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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27 20:18: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충주시는 27일 구제역 의심증세가 발견된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 한우농장 진입로 출입을 통제하고 생석회를 뿌리며 방역하고 있다.

설마가 현실이 됐다. 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충주까지 위협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4월 신니면 용원리 돼지사육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103농가에서 소,돼지, 사슴 등 1만1천536마리의 우제류를 살처분하고 3개월 동안 반낮으로 방역활동을 했던 악몽을 떠올리며 허탈한 표정이다.

충주시는 27일오전11시35분 앙성면 중전리 저전마을 성모씨(여·48) 농장에서 사육중인 258마리 중 한우 1마리가 코와 입술 주변이 헐고 침을 흘린다는 신고를 받자마자 즉시 충북가축위생연구소 북부지소에 신고, 가축위생연구소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이동금지 조치를 내린뒤 농장 반경 500m 지점에 축산위생연구소 북부지소 방역차 등 2대와 공무원 10여명을 배치하고 한우농장 주변 진·출입로 모두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차단방역에 나섰다.

특히 시는 이 농장에서 발견된 구제역 의심 소의 양성 판정에 대비해 살처분 매몰지와 살처분에 필요한 중장비도 확보, 오후5시 현장에 투입시켰다.

장상덕 앙성면장은 "다행히 구제역 의심증상이 발견된 한우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우제류 사육농가가 없어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258마리만 살처분 하면 확산은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중전리 현장으로 달려갔다.

시는 28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확진판정이 나오는대로 살처분에 착수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온 충주시 앙성면은 충주시와 축협 등이 앙성온천 일원인 앙성면 능암리에 '충주 참한우' 축산물 판매장을 개설하는 등 한우 특화단지로 육성 중인 곳이어서 또다시 '신니면 악몽'이 재연될까 내심 전전긍긍하고 있다.

시가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위험지역인 3㎞이내에는 12농가에서 한육우 48마리, 젖소 43마리 돼지 73마리 염소 19마리 등 총 183마리이고, 경계지역인 10㎞이내는 38농가에서 3천466마리의 우제류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앙성면 전체는 한우 589마리, 젖소 208마리, 돼지 871마리, 사슴 174마리(2009년 말 기준)가 사육되고 있다.

충주/김주철·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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