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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예방접종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제천시, 시민 및 축산농가에 적극 협조 당부

  • 웹출고시간2011.01.13 13:27: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시의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최명현 제천시장과 최종섭 제천시의회 의장, 송광호 국회의원이 구제역 예방접종과 관련한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13일 오전11시 제천시청 브리핑룸에 공동담화문 발표를 통해 "시에서는 구제역 완벽차단을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모든 행ㆍ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산농가와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28일 시작된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지역의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면서 전국으로 급속히 확산돼 국가재난차원에서 대응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그칠 줄 모르고 맹위를 떨치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와 전공무원이혼연일체가 돼 24시간 쉬지않고 철통같은 방역을 실시하고, 관내 기관 단체의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 그리고 큰 성원에 힘입어 완벽한 차단으로 청정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시장은 "구제역의 확산기세를 꺾기 위한 마지막 카드를 선택한 정부와 충청북도의예방접종 방침에 따라 '건강휴양도시 제천'의 이미지에 걸맞게 지켜온 무백신 청정화의 희망을 내려놓고 부득이 오늘부터 소 전두수와 돼지 모돈과 종돈 2만1천900여두에 대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게 됐다"며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청정화를 유지할 수 없다는 점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아쉬운 심정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방역현장을 밤낮으로 누비며 점검하고 발 빠른 대처를 지휘해온 선장으로서 백신 접종은 작금에 처해있는 어려운 사태를 극복하기위한 고뇌에 찬 결정이었다"고 거듭 강조하며 "조기에 접종을 완료해 국가적인 재난 사태에 의연히 대처하는 제천인의 기상을 보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시장은 "아울러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잔류되거나 사람에게 절대로 감염되지 않기 때문에 축산물소비 촉진에 시민이 동참해 소비위축으로 인한 축산기반이 흔들리는 이중의 피해가 없도록 해 달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예방백신을 접종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 오셨던 대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철저한 소독으로 구제역 차단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천시는 13일부터 23일까지 1차로 1천238호 2만1천985두의 소 전두수와 돼지 종돈 및 모돈에 대해 예방백신 접종을 실시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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