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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도 '잡아먹는' 구제역 악마

충남도내 대보름 행사 취소 잇따라

  • 웹출고시간2011.02.08 15:05: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금산 장동달맞이축제의 한 장면

충남도내 시·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월 대보름(17일) 관련 행사가 구제역 확산의 여파로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금산군은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던 '2011 금산 장동 달맞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구제역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행사를 준비해 왔지만,구제역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인근 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진군도 오는 18∼20일 송악면 고대리 안섬마을에서 열 예정이던 안섬풍어제(충남무형문화재 제35호) 및 16일 송악면 기지시리에서 열기로 했던 기지시줄다리기(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 대보름 행사를 각각 취소했다. 16일 예산군 예산읍 무한천 둔치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1 예산 달집축제,같은 날 청양군 정산면 송학리에서 예정됐던 동화제(충남무형문화재 9호) 도 올해는 열리지 않게 됐다. 16일 각각 열리 예정이던 논산 정월 대보름 축제(논산읍 대교리 둔치)와 태안 용왕제 및 달집태우기 행사(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 도 취소됐다.

16일 태안군 고남면 고남4리에서 열리는 '조개부르기제'와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17일)는 외부 인사 초청없이 주민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충남 지역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가 200건을 넘어섰다. 8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공주,아산,논산,천안,홍성 등 5개 시.·군 구제역 방역대(이동제한구역ㆍ발생지로부터 반경 10㎞) 안에서 14건의 구제역 의심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이로써 지난해 말부터 충남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는 총 206건(방역대 안 신고 185건)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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