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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전쟁…충북 '구제역과 사투'

제천시, 설 연휴 24시간 방역 노력에도
충주 주덕·괴산 청천 등서 확진
강원 춘천서 의심축 신고접수…확산 조짐

  • 웹출고시간2015.02.23 19:13:56
  • 최종수정2015.02.23 19:51:26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구제역이 35일만에 다시 발생하면서 청주시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2015 동아시아 문화도시' 관련 행사를 줄줄이 앞둔 청주에서 지난 16일 구제역이 추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21일 음성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청주시는 오는 26~28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 니가타(新潟)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한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첫 공식행사인 개막식은 니가타를 시작으로 청주(3월9일), 중국 칭다오(3월 중· 靑島)에서 이어진다.

니가타에서 2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청주 조직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지난해 11월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일본 니가타, 중국 칭다오와 함께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공식 선정돼 올 연말까지 개폐막식을 비롯해 문화콘텐츠 개발 및 학술행사, 공연 및 전시행사, 시민참여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청주에는 지난해 12월18일 오창읍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 16일 청원구 오창읍 청주농업고등학교 실습장에서 발생한 구제역까지 모두 10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잠잠하던 구제역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종식될 기미가 없는 데다 오는 3~4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면서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분위기 조성에도 찬물을 끼얹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은 발병 원인이 다양하고 역학조사 등 원인 파악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려 백신접종, 농가소독, 거점소독소 7곳 운영 등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재 진행 중인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며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가축 전염병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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