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진천군 방문…군의원들 어디에 있었나

구제역 상황점검 위해 방문 …발생 상황 점검·근무자 격려
진천군의원들 전원 불참 눈살 …외지인들이 안부 묻는 해프닝도

  • 웹출고시간2015.01.08 18:01:55
  • 최종수정2015.01.08 19:30:17

정홍원 국무총리가 8일 진천군청을 방문, 구제역 발생현황에 대해 보고받은 뒤 이시종 충북지사, 유영훈 진천군수 등과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진천군의회가 구제역 근무 상황점검 차 국무총리가 방문했는데도 단 한명의 군의원이 배석하지 않고 문을 굳게 걸어둔 채 방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8일 오후 2시 30분 정홍원 국무총리는 진천군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그동안 구제역 발생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 했다.

이 자리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 유영훈 진천군수, 이양섭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등 지역 정치권이 동석해 구제역파동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 총리는 유영훈 진천군수로부터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충북도, 진천군은 구제역 방역에 한치 의 빈틈 없는 방역활동을 직접 지시했다.

이어 정 총리는 "축산농가 및 시설,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점검을 실시하고 축산차량·인력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며 "일선 방역 관계자를 총동원해 발생 지역과 인접 시·군의 추가백신 접종 여부에 대한 지도·감독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지역 축산 농가에 대한 발 빠른 지원도 촉구 했다.

그러나 정작 민의를 살피고 목소리를 내야 할 진천군의회는 단 한명의 의원도 참석하지 않아 오히려 외지 참석자들이 의원들의 안부를 묻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군민들은 "지난해 12월 3일 충북도내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 될 때도 '모르쇠'로 일관하더니 이젠 (국무총리 방문 때) 군민들의 건의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마져 놓쳐버리는 한심한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지역의 한 축산 농가도 "7일 뒤늦게 구제역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는 정부 건의문을 내면서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이더니 정작 행정수반인 국무총리가 방문 했지만 민의 대변자인 군의원 한 명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과연 주민을 위해 존재하는 의회인가 의구심이 든다"고 성토 했다.

진천군의회 관계자는 "군의원들은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는 통보를 받고 의원들이 방역초소 근무 지원에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