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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확산예방 백신접종에 달렸다

방역당국, 농가 현지 점검

  • 웹출고시간2014.12.17 14:45:08
  • 최종수정2014.12.17 19:24:07
진천지역에서 계속발생되고 있는 구제역이 농가의 백신접종 여부가 확산여부를 가늠할 잣대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진천읍 장관리 A영농회사 법인농장에서 농장에서 첫 발생한 진천군의 구제역이 17일 현재 관내 7개 농가로 확산되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어 농가와 방역당국이 초긴장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군은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이들 농장에서 돼지 1만2천901마리를 살처분했고 17일에도 살처분 작업은 계속됐다.

구제역 발생 주기도 짧아지고 15일에는 두 농장에서 동시에 발생하면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진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7개 농장은 진천읍 장관리와 송두리, 이월면 사곡리와 신월리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농장의 백신 접종 소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직후 백신 13만 마리 분량을 긴급 공급해 농가에 예방접종을 명령하고 읍·면에서 일일 소독사항을 점검하도록 했지만 구제역 발생 농장이 잇따르면서 농가의 백신 접종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백신 접종 돼지에서는 항체 형성률이 80% 이상 이어야 하지만 일부 농장에서 어미돼지인 데도 항체 형성률이 30% 수준에 머물렀다며 해당 농가의 백신 접종 소홀 가능성을 짐작했다.

진천 구제역 발생 농장 백신 접종 여부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 역삭조사팀이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의 백신 접종 여부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인 10마리 중 3마리에서 항체 형성률이 30% 이하로 나오면 백신 접종을 소홀히한 것으로 판단해 과태료 부과할 수 있으나 이를 입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결국 이번 진천지역 구제역 추가 발생여부는 백신접종에 대해 농장 책임자들의 진정성 있는 답변에 의지 해야하는 상황이다.

만일 농장주들이 백신접종을 하지 않고 (접종을)했다고 주장해도 이를 확인할 근거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일부 농장에서 항체 형성률이 30% 수준에 머문 것은 6개월마다 접종하는 시기를 늦췄거나 접종한 지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제역 발생 농장은 살처분 보상금이 20%,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20% 감액되고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 농가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판명되면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다"며 "앞으로 보완 접종을 위해 추가로 백신을 확보하고 농가의 백신 접종과 소독사항을 현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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