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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3.02 16:00:21
  • 최종수정2015.03.02 16:00:21
농림축산식품부가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에 사투를 벌이는 진천군을 감사하기로 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농림부가 이날부터 13일까지(연장 가능) 구제역과 AI 관련 업무에 대한 감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구제역이 발생했던 2001년부터 지금까지의 방역 업무 전반이다.

농림부의 이번 감사는 진천군을 포함해 충남 홍성군 등 구제역 발생지역과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4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가 구제역과 AI 확산을 막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는 이 시기에 상급기관의 감사가 적절하냐는 점이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진천군은 올겨울 전국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했고 국내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도 구제역으로 방역활동에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까지 투입되는 상황에서 굳이 이 시점에 감사를 벌여야 하느냐는 지적이 적잖다.

진천군이 지난해 12월3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0여 개 방역초소와 상황실 근무 등에 투입한 연인원은 공무원 3천400명과 관계기관, 군부대, 민간인 등 8천천800여 명에 이른다.

진천군 관계자는 "구제역 발생에 대한 감사는 해야 되겠지만 현재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를 받는다는 것은 큰 무리가 따를 수 있다"며 "구제역과 AI 상황이 끝나고 감사를 하는 것이 맞는것 아니냐"고 반문 했다.

감사 대상 지역 선정에도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이다.

진천군이 올겨울 구제역이 가장 먼저 발생하긴 했지만 지난해 7월 이미 경북 의성군에서 구제역이 시작된 만큼 진천군을 구제역 진원지로 보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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