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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방역 종료…"청정 영동 지켰다"

28일 철거작업 시작…4개월간 구제역 無

  • 웹출고시간2011.03.29 14:09: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군이 29일 심천면 고당리에 설치한 구제역 방역초소를 철거하고 있다.

영동군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00일 넘게 실시해 온 구제역 방역초소 운영과 직원 비상근무를 종료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철거한 경부고속도로 영동IC, 황간IC를 포함해 관내 11개 구제역 방역초소를 모두 철거했다.

정부가 아직 구제역 종식을 선언하지 않은 상태여서 조심스럽기는 현재까지 단 한건의 구제역도 발생하지 않아 구제역 청정지대로 남게 됐다.

그동안 군은 공무원 3천531명을 비롯해 군인 160명, 자원봉사자 488명 등 모두 4천179명을 투입해 초소운영을 하고 예비비 4억원을 확보해 소독약품 7천10㎏를 축산농가 및 방역초소에 긴급지원하는 등 철벽 방역을 실시했다.

주요 길목마다 구제역 방역 현수막을 내걸고, 마을 앰프방송을 통해 군민들의 경각심을 고취시켰으며, 지역주민들도 축산농가 방문 및 이동자제 운동을 벌이는 등 구제역 예방에 동참했다.
이장단, 의용소방대, 주민자치위원회 등 지역 기관단체들은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방역초소 근무를 자청했고, 한파 속에 24시간 운영되는 구제역 방역초소에 빵과음료, 보온장비 등 온정의 손길과 격려가 이어졌다.

군은 설 연휴에는 정구복 군수를 비롯한 군산하 전직원이 명절마저 반납하고 방역초소 근무를 하며 도로에 얼어붙은 얼음을 제거하는 등 구제역 방역활동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인근 시·군까지 접근해 오자 소 1만1천243두와 돼지 2천518두에 백신투여를 2차례 성공적으로 마쳐 청정지역 영동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켰다.

군 관계자는 "전 직원과 군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청정 영동을 구제역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방제단을 연중 운영하고, 가축질병 모니터링을 강화 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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