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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12.17 17:03:47
  • 최종수정2014.12.17 17:06:17

17일 오후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된 증평읍 남차리 돼지 사육농장에서 폐사한 돼지들의 매몰 작업이 한창이다.

ⓒ 김성훈 기자
진천군에 이어 인근 증평군 내 한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 신고가 접수돼 중부권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읍 남차리 돼지 사육농장에서 이날 오전 어미돼지 1마리의 발톱 부위에서 피가 나고 새끼돼지 8마리가 폐사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이 농장에는 어미와 새끼돼지 900여 마리를 기르고 있고 이곳에서 위험지역(반경 3㎞)에는 150m 떨어진 다른 양돈농가 1곳이 있다.군 관계자는 "올 하반기 2회에 걸쳐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최근 추가 접종을 했다"고 말했다.

가축위생연구소는 해당 농장의 돼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가는 한편 이동통제초소 설치에 착수했다.군은 현재 증평종합스포츠센터 광장에 거점소독소와 방역초소 등을 설치하는 등 구제역 차단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평군에는 13농가에서 2만8천여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앞서 진천지역에서 올 들어 충북도내 처음 지난 3일 진천읍 장관리 A영농회사 법인농장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했다.

이후 17일 현재 관내 7개 농가로 확산되면서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어 농가와 방역당국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은 4일부터 16일까지 13일간 이들 농장에서 돼지 1만2천901마리를 살처분 했고 17일에도 살처분 작업은 계속 됐다.

진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7개 농장은 진천읍 장관리와 송두리, 이월면 사곡리와 신월리에 몰려 있다.

이런 가운데 진천군에서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20㎞ 정도 떨어진 충남 천안시 수신면 한 돼지 농장에서도 16일 오후 구제역이 발생하는 등 올해 경북 의성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던 구제역이 충북과 충남지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띠면서 축산농가와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4군은 지난 2011년 1월 구제역 발생으로 곤혹을 치렀다.

진천·증평 / 조항원·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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