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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구제역 방역 고삐죄기

예천·영주 이어 대구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농가 예찰활동 강화…방역초소 24시간 가동

  • 웹출고시간2010.12.05 19:46:3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확산하는 가운데 충북도가 초긴장하고 있다.

안동 구제역 발생지역에서 21km 떨어진 대구와 경북 영주와 예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되는 등 충북과 인접한 관리지역(10-20㎞)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지 3일째, 구미시는 지난 1일 오전 고속도로 IC 3개소(구미,남구미,선산) 입구에 이동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지나는 차량에 구제역 방역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5일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은 모두 27곳으로 늘었다"며 "4일에는 경북 영주시의 한우농가 2곳과 예천군의 한우농가 1곳, 안동의 한우 및 돼지농가 각 1곳 등 모두 5곳에서 추가로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구제역 의심신고는 모두 38건이 접수됐으며 27건은 구제역으로 청송 지역을 포함한 5건은 음성으로 판정됐다.

당국은 구제역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1∼2주 정도여서 향후 1주일 내에 의심신고는 물론 추가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고 차단방역이 실패하면 구제역 피해지역이 크게 확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구제역 방역대책에 바짝 고삐를 죄고 나섰다.

도는 단양 등 경북 경계 지역에 설치한 도내 방역초소를 기존 8개에서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달 30일 충북 괴산군 연풍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나들목 입구의 구제역 방역초소를 방문한 이시종 충북지사(가운데)가 임각수 괴산군수(왼쪽)로부터 방역초소 운영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추가로 운영되는 방역초소 장소는 단양 의풍,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나들목, 중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 등이다.

도는 또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 우려로 야간에는 가축운송차량만 선별해 소독했던 방역초소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예비비 5억원 정도를 방역용 소독약품 구입비로 시·군에 긴급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소와 돼지 사육 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통해 4천여농가에 구제역 발생 동향을 알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소독에 신경을 쓰고 외부인과 차량의 축사 접근을 통제하는 등 농가 자체의 방역대책이 가장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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