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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2.09 16:11: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구제역 매몰지 설치 조감도

지난해11월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의 '구제역 가축 매몰처리 방식'이 전국 구제역 발생 시·군에 수범사례로 소개된다.

충주시는 환경부가 시의 차별화되고 안정적인 매몰 노하우를 전국 시·군에 전파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관련 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충주시의 구제역 매몰방식은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방법을 개선한 것이다.

환경부는 충주시의 사례를 모델로 새로운 매몰 방식을 시·군에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시의 매몰방식은 5m정도의 구덩이에 벤토나이트(혼합토)를 바닥30㎝, 측면 10㎝이상 바르고, 매몰지 부피보다 더큰 통비닐을 2중으로 깔고 비닐 위에 보온덮개를 2중으로 덮고 생석(5㎝)회와 흙을 1m 높이로 덮은 뒤 가축 사체를 2m 높이로 쌓고 그위에 복토(40㎝)와 생석회(5㎝), 다시 2m이상 복토와 성토(지표에서 1.5m이상)하고 그위에 생석회로 도포하고 다시 비닐을 덮는 방식이다.(조감도 참조)

충주시는 시중에서 유통 중인 비닐은 폭이 12m 이하로 매몰지 전체를 덮을 수 없자, 이음새 없는 통비닐(폭 16m)을 충주지역 업체에서 특별 주문 제작해 이중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택했다.

또 가축의 뿔이나 뼈 등에 의한 비닐 손상과 그로 인한 침출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비닐 위에 두 겹의 보온덮개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

9일현재 충주지역 43개 매몰지에 적용된 이같은 매몰방식은 침출수 유출 등 살처분 매몰지에 의한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우건도 충주시장은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매몰지 선정단계부터 지난2000년과 지난해4월 신니면 구제역 발생시 경험, 노하우를 갖고있는 환경업체와 시 환경담당 공무원을 한팀으로 구성, 정부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매몰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매몰처리 이후 발견된 이상은 전혀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지역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52건의 구제역이 발생, 81농가에서 2만6천661마리의 소와 돼지, 사슴등이 매몰처리됐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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