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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문백면 도하리 구제역 매몰지 이설

군, 침출수 유출 가능성·환경오염 우려로 재처리

  • 웹출고시간2011.04.24 13:34: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한 돼지농장 구제역 매몰지를 침출수 유출 등 의문이 제기돼 매몰지를 이설하고 있다.

산비탈 경사면에 위치해 침출수 유출이 우려됐던 진천군 문백면 도하리 A돼지농장 구제역 매몰지가 옮겨졌다.

진천군은 인근 마을 주민과 환경단체 등에서 침출수 유출 의혹을 제기했던 A농장의 돼지 매몰지를 농장 내 축분처리장으로 이설했다.

이곳은 지난 1월 군내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8천869마리를 비탈진 경사면에 매몰지로 조성해 그동안 침출수 유출 가능성과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특히 환경단체에서 현장을 방문해 거듭 침출수 유출 의혹을 주장하면서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는 등 매몰로 인한 후유증이 이어졌다.

이에 군은 인근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침출수로 인한 문제 발생 소지를 없애기 위해 돼지사체를 축분처리장 내 액비저장조로 옮기는 작업을 펼쳤다.

지난 18일부터 굴삭기, 덤프트럭, 집게차 등 중장비가 동원돼 본격적으로 이뤄진 매몰지 이설작업은 묻혀있던 200t 가량의 돼지사체를 꺼내 축분처리장에서 톱밥과 발효제를 섞어 다시 처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군은 24일 돼지사체를 모두 액비저장조로 옮겼으며 사체 부산물 등으로 오염된 토양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침을 받아 매립 등의 방법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매몰지에 문제는 없지만 인근마을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한 사후관리 차원에서 매몰지를 옮기게 됐다"며 "이설작업이 마무리돼 침출수 문제는 일단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천 / 김요식기자 ysk15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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