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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방역당국 '당혹'

원인 파악 못해… 정 지사, 현장 방문점검

  • 웹출고시간2010.04.22 23:43: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충북도와 방역당국은 깜짝 놀랐다.

평소 구제역 예방을 위해 나름대로 방역활동을 철저히 해왔는데도 구제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충북은 지난 2002년 5월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8년동안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청정지역으로 손꼽혀 왔다.

그러나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청정지역의 지위를 잃게 됐고, 이로 인해 축산농가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됐다.

AI(조류독감)가 전국적으로 창궐하던 2008년에도 충북은 AI가 비껴간 무풍지대였으나 이번엔 구제역을 막아내는데 실패했다.

더구나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김포에서 130㎞ 이상 떨어진데다 구제역 발생 농장관계자가 해외 또는 감염지역을 여행하거나 가축거래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 방역당국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농장주인 이 씨는 양돈협회 총무를 맡고 있고, 구제역 예방을 위해 농장입구에 차량소독기를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예방활동에 누구보다 열심히 해왔는데도 구제역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방역당국은 구제역 발생 농가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돼지에서 발견된 구제역 바이러스의 혈청형이 인천과 강화에서 발생한 'O'형과 같아 이곳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할 만한 특이한 사항이 없는데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것이 충격"이라며 "이 때문에 감염경로를 파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우택 지사는 이날 구제역 발생지역인 충주를 방문해 방역활동과 살처분 현황을 살펴보고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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