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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발 구제역 유입차단 '초비상'

괴산 한우농가 '음성' 판정 안도
충북도, 청원·진천 소 9천700여마리 예방접종

  • 웹출고시간2011.01.03 19:48: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청원군 옥산면 금계리 의 한 젖소농가에서 청원군과 축협 관계자들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 / 공동취재단
괴산군 연풍면 적성리 한우농가의 구제역 의심 소가 음성 판정이 내려지자 충북도 방역당국이 안도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도는 인근 충남 천안에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동시에 발생함에 따라 천안과 인접한 청원군과 진천군 등지에서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괴산군 연풍면 적성리 한우농가의 의심 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3일 밝혔다.

ⓒ 사진 / 공동취재단
도 관계자는 "송아지 1마리가 체온이 오르고 여물을 먹지 않아 검사를 의뢰했던 것"이라며 "애초 수포 등 전형적인 구제역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예방차원의 조치였다"고 말했다.

경북 안동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한 이후 도내에서는 지난달 28일 충주 1곳에서만 구제역이 발생한 상태다.

그러나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충남 천안시 수신면과 병천면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청원과 진천지역 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예방접종지역은 청원군 오창·옥산·강외면 일부와 진천군 문백·백곡·진천읍 일부이며, 접종예상 두수는 289농가 9천700여 마리다.

도는 공무원, 공수의사, 인공수정사, 축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15개반 60명의 예방접종반를 편성해 3일부터 일주일 내에 예방접종을 마무리 짓는다는 복안이다.

이는 최근 구제역 전염력이 매우 높고 천안시 병천면과 수신면은 가축 사육규모도 적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 경계와 직접 인접해 충북지역 유입방지를 위해서는 강력한 면역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에서다.

도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 백신은 지금과 같이 전국적이고 전염력이 빠른 상황에서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방어책인 만큼, 더 큰 피해 예방 차원에서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 백신은 사독백신이고, 구제역 자체가 유산성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유산 염려가 없다"며 "예방접종 스트레스에 의한 유산 또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모두 보상 한다"고 밝혔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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