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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봄철에 이은 혹독한 구제역 시련

방역초소 4개소 설치 … 기간제근로자와 공무원 투입으로 운영

  • 웹출고시간2010.12.05 13:4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단양IC 구제역 방역초소

단양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군의 남쪽 지역에 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통제초소가 설치된 곳은 단양IC(중앙고속도로), 올산(927번 국도), 죽령(5번 국도), 방곡(59번 국도)의 4개 지역이다.

구제역 차단방역 활동은 지난달 29일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한데 따른 조치로 단양군은 구제역 발생지역 인근의 서안동IC에서 직선거리 32㎞거리에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안동지역에 구제역이 발생한 당일 충청북도와 단양군은 지난 봄철 발생했던 구제역 경험을 살려 신속하게 대처했다.

도는 도지사 특별지시로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단양군 4곳, 괴산군 3곳, 보은군 1곳 등 도내 3개 군에 통제초소 8군데를 설치하도록 했다.

단양군은 도와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초기 차단방역 근무를 위해 농업산림과 직원을 긴급 투입한데 이어 2일부터는 기간제근로자와 군청 공무원 각 2명씩을 초소별로 배치해 차단 방역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단양IC와 올산에는 소득방역장비를, 죽령과 방곡에는 이동식소독기를 각각 설치하고 컨테이너와 난로, 전기, 서치 등의 부속기반 시설도 예비비를 활용해 신속히 투입했다.

소독약품으로는 생석회 1천756포, 소독약품 731ℓ를 비치하고 있으며 추가로 475ℓ를 구입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방역초소 운영에 따른 문제점도 없지 않다. 단양IC를 제외한 올산, 죽령, 방곡 지역은 해발 600m가 넘어 소독약 살포 시 노면 결빙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가축이동 차량만 선별하여 소독한다는 지침도 수립해놓았다.

또한 안동시에서 발생한 2건의 안전사고를 거울삼아 근무자와 감독공무원에 대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단양군의 구제역 방역 대상 우제류 가축사육은 한우 518호 4천145두, 젖소 1호 40두, 돼지 20호 9천26두, 산양 90호 1천467두, 사슴 21호 248두 등 전체 650호에서 1만4천926두를 사육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 봄철에도 인근 충주시 구제역 발생으로 4월 21일부터 5월 30일까지 40여 일간 방역차단 근무를 실시한 적이 있으며 그 때의 경험을 살려 이번 구제역 차단방역은 시행착오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구제역은 구제역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 높은 우제류 가축 급성전염병으로 치사율이 많게는 55%에 달하는 무서운 질병이다.

군은 관내 축산농가 보호와 전국적인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차단방역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1~2주 동안 안동지역 발생 구제역의 인근 지역 전파 여부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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