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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연합 "진천 구제역 매몰지 3곳서 침출수 유출"

  • 웹출고시간2011.05.24 19:13: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군의 구제역 매몰지 3곳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충북환경연합(이하 환경연합)은 24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회견을 통해 "충북 진천군의 구제역 매몰지 3곳에서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오염 징후가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보름간 진천, 괴산, 제천지역을 중심으로 구제역 매몰지 관리 및 오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진천군 옥성리 2곳과 사곡리 1곳에서 침출수 유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은 돼지 1천838마리와 2천161마리를 각각 묻은 옥성리 매몰지 2곳에서는 빗물 배수로·집수로와 침출수 배출용 유공관이 미흡한 것은 물론 악취가 났고, 침출수로 추정되는 물이 인접한 논으로 흘러드는 정황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또 한우 152마리와 염소 2마리를 묻은 사곡리 매몰지에서도 심한 악취와 침출수로 추정되는 기름띠가 있는 물이 인근 농수로와 계곡으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2차 환경오염 불안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침출수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매몰지 3곳에 대한 현황자료 및 지하수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환경단체·전문가와 함께 시료채취 등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환경단체가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매몰지는 빗물이 잘 스며들 가능성이 있는 산 비탈 인근에 있는 곳"이라며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저류조나 집수용 유공관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보다 깊게 파는 등 응급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앞으로 토양검사와 수질검사를 벌여 침출수 유출이 확인되면 매몰지를 옮기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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