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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총선, 양강구도 속 3당·무소속·군소정당 최대 변수

새누리·더민주 충북도내 1당 놓고 20일 간 열전
국민의당·정의당 지지율 및 무소속 15%선 주목
"8석 석권 vs 5석 획득"서 "거대양당 50% 승부"

  • 웹출고시간2016.03.23 19:27:40
  • 최종수정2016.03.23 20:16:58
[충북일보] 24~25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0대 총선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충북 선거는 양강(새누리·더민주)에 3당과 무소속, 군소정당이 도전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에 출마할 충북 후보자는 현재 26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평균 3.25대 1의 경쟁률이다.

먼저 청주 상당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정우택,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후보에 무소속 한대수 후보가 가세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상당 선거구의 최종 프레임은 한대수 후보의 출전 여부가 가려지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지켜보아야 한다.

청주 서원구에서는 새누리당 최현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민의당 안창현, 정의당 오영훈 후보자 4파전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 흥덕구는 새누리당 송태영,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민의당 정수창, 무소속 김준환 후보가 출전하면서 역시 4파전이 전망된다.

청주 청원구에서 5파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오성균,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후보를 비롯해 국민의당 신언관, 민중연합당 김도경, 무소속 권태호 후보의 가세가 유력하다.

충주시 선거구는 시종일관 양자구도다. 새누리당 이종배, 더불어민주당 윤홍락 후보가 '맞장배틀'을 준비하고 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신예 간 대결이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생소했던 새누리당 권석창,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민의당 김대부 후보가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남부 4군(보은·옥천·영동·괴산)에서는 새누리당 박덕흠,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가 재격돌하고,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은 새누리당 경대수, 더불어민주당 임해종 후보에 국민의당 김영국 후보까지 3파전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충북 총선은 연초와 달리 미묘한 흐름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연초 각 정당 신년인사회에서 새누리당은 "8석 석권",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 확보"를 외치면서 새누리당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새누리·더민주 모두 '50%의 승부'를 전망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비청주권 선거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현역 국회의원 3명이 포진한 청주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새누리당이 비청주권 선거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포인트는 '1여 2야' 구도였다. 제천·단양, 증평·진천·괴산 선거구의 경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간 3파전이 진행될 수 있다.

반면, 청주권에서도 선전을 기대했던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컷 오프(경선배제)'된 김준환(청주 흥덕), 권태호(청주 청원) 예비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청주권에서 '1여 다야' 구도가 '2여 다야' 구도로 바뀐 선거구는 청주 흥덕·청원 선거구다.

특히 청주 상당구에 무소속 한대수 후보가 출마하면 도내에서 유일하게 '2여 1야'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거대 정당의 순위 싸움과 함께 제3당인 국민의당을 비롯해 군소정당인 정의당·민중연합당,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율도 관전 포인트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들의 본선 득표율 15% 달성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5%는 법정 선거비용 보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이다.

여야 충북도당 관계자들은 23일 통화에서 "'1여 2야' 구도로 선거가 진행되는 수도권과 달리 충북권에서는 '다여다야' 구도가 현실화되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여야 모두 5대 5의 팽팽한 대결을 전제로 본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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