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20대 선거구 최대 패착은 수도권 비대화"

수도권 의석 122석, 전국 比 48.22% 차지
충청·호남 의석수 차이 5석서 1석은 성과
"시·도 비례, 농어촌 대표 계속 요구해야"

  • 웹출고시간2016.03.01 19:00:57
  • 최종수정2016.03.01 19:01:00
[충북일보] 괴산군의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선거구 편입에 대해 여야 간 '네탓 공방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각에서는 21대를 겨냥한 미래지향적인 선거구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흘러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인구 편차 3대 1를 기준으로 적용된 시·도별 의석수는 △서울 48석 △인천 12석 △경기 52석 △대구 12석 △경북 15석 △부산 18석 △울산 6석 △경남 16석 △광주 8석 △전북 11석 △전남 11석 △대전 6석 △충북 8석 △충남 10석 △강원 9석 △제주 3석 △세종 1석 등 모두 246석이다.
권역별로 환산하면 △수도권 112석(45.5%) △영남권 67석(27.2%) △호남권 30석(12.2%) △충청권 25석(10.2%) △강원·제주 12석(4.8%) 등이다.

또 인구편차 2대 1로 조정된 20대 의석수는 △서울 49석 △인천 13석 △경기 60석 △대구 12석 △경북 13석 △부산 18석 △울산 6석 △경남 16석 △광주 8석 △전북 10석 △전남 10석 △대전 7석 △충북 8석 △충남 11석 △강원 8석 △제주 3석 △세종 1석 등이다.

이 역시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22석(48.22%) △영남권 65석(25.7%) △호남권 28석(11.1%) △충청권 27석(10.7%) △강원·제주 11석(4.3%) 등이다.

종합할 때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의 핵심은 수도권의 의회권력 독식으로 볼 수 있다.

수도권은 19대 112석에서 무려 10석이나 증가한 122석으로 과반에 육박하는 48.22%의 비율로 대한민국 정치를 쥐락펴락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영남과 호남, 강원권 등에서 지역구 의석수가 5석 가량 감소하면서 농·어촌 대표성은 크게 약화됐고, 특히 비수도권 균형발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앞서, 19대까지는 수도권과 영·호남 독식으로 요약됐다.

해방 후 대부분 권력이 영·호남에 집중되고, 영·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표심이 수도권에도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패권주의' 양상으로 전개된 셈이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은 영·호남의 2중대로 고작 '캐스팅보트'에 전락했고, 단 한번도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했다.

수도권 비대화와 함께 이번 획정에서 아쉬운 또 하나는 충청보다 인구가 적은 호남 의석수가 아직까지 1석 많다는 점이다.

지난 2015년 2월 말 기준 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남북)의 인구는 544만2천134명, 이에 비해 호남권 3개 시·도(광주·전남북)의 인구는 532만1천650명으로 충청권 보다 무려 12만484명이나 적지만 의석수는 호남 28석과 충청 27석이다.

이 때문에 선거구와 관련된 향후 과제는 '수도권 비대화'를 바로잡고, 비수도권의 농어촌 대표성을 확보하면서 충청권 의석수를 호남권보다 더 많게 조정하는 문제로 요약될 수 있다.

충북대학교 안성호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번 선거구와 관련해 여러 문제가 나오고 있지만, 호남에 비해 무려 5석이나 적었던 충청권 의석수를 1석 차이로 줄였고, 오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호남권을 추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점은 높게 평가돼야 한다"며 "또한 여야 합의로 비수도권에 비례대표 집중 배려해 수도권 비대화를 견제하도록 충청권의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