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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9대 승패로 본 충북 20대 총선 결과는…

다섯차례 총선서 특정정당 싹쓸이는 17대 단한 번
독주 허락하지 않은 표심…여야 '일진일퇴' 이어져
초접전 청주권 판세…막판 지지층·부동층이 결정

  • 웹출고시간2016.04.10 19:04:56
  • 최종수정2016.04.10 19:05:01
[충북일보] 청주권 접전, 비청주권 새누리당 우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강'을 형성하고 있는 충북도내 8개 선거구의 판세가 궁금하다.

역대 선거를 보면 충북은 특정 정당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았다. 단 한 차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역풍이 거세게 불었던 17대 국회를 제외하고서다.

먼저, 15대 총선은 자유민주연합 5석에 이어 신한국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결론이 났다. 당시에는 현 더불어민주당 계열로 볼 수 있는 옛 민주당 계열은 충북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당시 전국 승패는 299명(지역구 253+전국구 46명) 중 신한국당이 139석(지역구 107+전국구 32), 새정치국민회의가 79석(지역구 66+전국구 13), 자유민주연합 50석(지역구 41+전국구 9), 통합민주당 15석(지역구 9+전국구 6), 무소속 16석이었다.

빅 2정당(신한국당·새정치국민회의) 모두 과반의석(150석)을 차지하지 못한 가운데 충청권을 연고하는 하는 자유민주연합이 캐스팅보트로 등장했다.

2000년 4월 13일 16대 충북 총선은 이른바 '황금분할' 선거로 기록되고 있다.

15대에 비해 26명이 줄은 총 273석(지역구 227+전국구 46)을 놓고 한나라당은 133석(지역 112+전국구 21석)을 확보해 원내 제1당 자리를 지켰고, 새천년민주당은 115석(지역 96+전국 19석)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자유민주연합은 17석(지역 12석+전국 5석) 밖에 확보하지 못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했다.

당시 충북은 총 7석 중 한나라당 3석과 새천년민주당 2석, 자유민주연합 2석으로 나타났다.

17대 총선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역풍으로 충북에서도 열린우리당이 8개 선거구 모두를 싹쓸이 했다.

의원 정수 299명(지역 243+비례 56명) 중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과반수가 넘는 152석을 확보해 16년 만에 여대야소(與大野小) 국회를 만들었다.

한나라당은 121석에 그쳤고, 민주노동당이 10석을 얻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이 이뤄졌다.
이 때 충북 청주·청원권에서 한 시대를 풍미한 '막강 4총사'가 등장하게 된다. 16대에 이어 17대에서 56%의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한 홍재형(청주 상당), 오제세(흥덕갑), 노영민(흥덕을), 변재일(청원) 등이다.

당시 노 의원은 46세의 젊은 나이로 당선됐고, 비청주권에서는 마흔한살의 김종률 변호사가 자민련 소속 정우택 후보의 꺾은 당선된 사례는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두고 두고 회자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 4월 9일 치러진 18대 총선은 200석에 달하는 압승이 기대됐던 한나라당이 계파 내 공천 잡음으로 친박인사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153석으로 겨우 유지한 선거였다.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대통합민주신당은 옛 새천년민주당 세력과 합당해 통합민주당을 만들어 전국 197곳을 공천했지만 수도권에서 참패했다.
하지만, 충북에서는 홍재형 3선, 오제세·노영민·변재일·이시종·김종률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3선에 성공한 송광호(14·16·18대) 의원과 5선에 성공한 자유선진당 이용희(9·10·12·17·18) 의원 등 2명을 제외하고 6석을 차지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 마지막 해인 2012년 4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한명숙 대표 간 지도자 대결로 압축된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100석도 불가능하다는 예상을 꺠고 152석으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사실상 레임덕 상태에서 원내 1당을 기대했던 민주통합당은 127석을 얻는데 그쳤다.

당시 충북에서도 청주권 첫 4선에 도전했던 홍재형 후보가 낙선했고, 중부 4군 경대수, 남부 3군 박덕흠, 충주 윤진식 등 뉴페이스가 등장했지만, 청주·청원권에서는 오제세·노영민·변재일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이를 종합할 때 충북에서도 청주권 표심은 출구조사에서도 제대로 잡히지 않을 것으로 오리무중 상태로 볼 수 있다. 특히 17대를 제외하고는 싹쓸이를 허용하지 않았고, 비록 8석에 불과하지만, 전국 판세와 같은 승패를 보여줬다.

이 때문에 여야 정치권에서는 충청권을 '캐스팅보트'로 분류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충북은 수도권과 영남권, 수도권과 호남권, 국토 X축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고 있다.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막아주세요"를 외치며 '언더독(Underdog)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더민주와 "박근혜·반기문 벨트를 지켜주세요"라며 '밴드왜건(Band Wagon) 효과'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오는 13일 밤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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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