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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與 5 vs 野 3' 에도…웃지 못한 새누리

전국 판세, 당초 160석 예상서 과반 미달로 추락
더민주 수도권 대승, 청주서는 현역 의원들 신승
비청주권 새누리 압승…이종배·박덕흠 '고공행진'

  • 웹출고시간2016.04.14 01:23:46
  • 최종수정2016.04.14 16:05:17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충북일보]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했다. 위기의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서 압승하면서 선전했고, 제3당의 길을 선언한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최대 승리자로 기록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은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할 수 있는 180석을 목표로 했다. 이후 공천갈등이 확산되면서 160석까지 목표치가 하향 조정됐지만, 적어도 과반인 150석, 나아가 160석까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곳곳에서 '1여 2야' 구도가 형성되면서 최대 목표를 107석으로 잡았다. 107석을 달성하지 못하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은퇴하겠다고 밝혔을 정도다.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을 제1목표로 설정했다. 20석만 얻어도 승리하고 전망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30석을 훌쩍 넘겼다. 국민의당의 대승이다.

전국 판세의 바로미터인 충북은 새누리당 5석, 더불어민주당 3석으로 결론이 났다.

19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새누리당은 청주권에서 1석(상당)을 얻는데 그쳤다. 더민주 역시 19대와 마찬가지로 3석(서원·흥덕·청원)을 얻어 현상유지에 성공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예상됐던 △4대 4 △5대 3 △6대 2 △7대 1 △8대 0 등 5가지 시나리오 중 5대 3가 충북 유권자들은 5대 3을 선택했다.

충북은 일단 이번 총선에서 전국 선거 승패와 같은 표심을 보여줬다.

상황이 이런데도 충북 새누리당은 웃지 못했다. 일각에서 8대 0의 승리를 예상하는 분석이 적지 않았던 데다, 공표금지 직전 발표된 방송 4사의 2개 여론조사에서도 8대 0의 결과가 예상됐기 때문이다.

비록 청주권 3곳(서원·흥덕·청원)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새누리당은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충북 싹쓸이'를 공언하기도 했다.

결과는 크게 빗나갔다. 유선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된 여론조사의 경우 야권의 숨은 표가 5~8%p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기관들의 예상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2~3%p 가량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던 청주 서원, 흥덕, 청원 선거구의 경우 딱 5~8%p 가량 뒤집어졌다.

더욱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던 정우택(청주 상당) 당선자가 신승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이다. 정 당선자는 50%에 육박하는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오차범위 내 진땀승부를 벌였다.

'전국 160~180석, 충북 8대 0' 승부를 기대했던 새누리당이 사실상 참패한 것은 무엇보다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무원칙, 무소신, 도를 넘은 진박마케팅에 따른 유권자들의 반발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비청주권에서는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당선자가 60% 안팎의 높은 지지율을 올렸다. 이를 통해 새누리당은 비청주권 4곳에서 시종일관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청주권에서 '새누리당의 싹쓸이를 막아주세요'라고 외쳤던 더민주의 막판 읍소작전이 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역대 선거 중 가장 좋은 기회를 맞았던 새누리당은 이번 공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다시한번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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