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졌지만 잘 싸웠다 '5전6기' 최현호

20대 국회의원 선거서 또 고배
오제세 후보, 뒷심발휘 1천318표차 勝
포기없는 도전 정신 회자

  • 웹출고시간2016.04.14 19:34:11
  • 최종수정2016.04.14 20:15:12
[충북일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힌 청주시 서원구에서 승부를 알 수 없는 각본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창과 방패의 대결, 장장 7시간 쫓는 자와 쫓기는 자의 활극이었다.

각본 없는 이 드라마는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후보 44.3%,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는 41.8%로 집계됐다.

오차범위 내에서 4선에 도전하는 오 후보와 5전6기 국회 입성을 꿈꾸는 최 후보 간의 팽팽한 접전이 시작된 것이다.
출구조사와 달리 개표 초반 최 후보가 앞서며 역전이 점쳐졌다.

오후 8시께 최 후보는 46.4%로 오 후보를 5%p 앞섰다. 개표율이 절반을 넘어섰을 때 격차가 3%p로 좁혀지긴 했지만 최 후보의 선전이 이어졌다.

14일 오전 0시를 넘어서자 오 후보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승리를 예상한 최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긴장감이 돌았다.

최 후보가 앞서고 있었지만 득표수가 200여 표 간격으로 좁혀졌다. 오전 0시40분께 900여 표로 간격이 벌어지며 최 후보측은 다시 안도했다. 당선자 취재를 위해 취재기자들도 최 후보의 선거사무소에 몰려들었다.

최 후보는 자축 세레모니도 연출했다. 국회 입성을 위해 지난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날들이 떠오른 듯 표정도 상기돼 있었다.

'5전6기'의 신화가 예상됐다.

그러나 관외 사전투표함이 열리면서 분위기는 180도 뒤집혔다.

오전 1시20분께 막판 뒷심을 발휘한 오 후보는 당선자로 확정되며 역전에 성공했다.

최종 개표결과 오 후보는 43.50%(4만4천718표)로 최 후보를 1.29%p(1천318표) 차로 따돌렸다.

7시간동안 엎치락뒤치락했던 드라마는 최 후보가 아닌, 4선에 성공한 오 후보의 자축 세레모니로 그렇게 마무리됐다.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던 최 후보의 국회 입성의 꿈은 좌절됐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은 유권자들의 기억에 오롯이 남아있다.

특별취재팀 / 안순자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