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총선 투표 못하게 한 軍 골프장 관리업체 대표 입건

공군 19전비 골프장 직원들 "공민권 침해" 고소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적용
관리업체 대표 "근무시간 원리원칙대로 처리"

  • 웹출고시간2016.06.19 19:00:01
  • 최종수정2016.06.19 19:22:49
[충북일보] 지난 4월13일 20대총선 투표일에 직원들에게 투표 시간을 보장하지 않은 충주의 공군부대 내 골프장 관리 업체 대표가 불구속 입건됐다.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은 4·13 총선 당일 직원들에게 종일 근무를 요구하며 투표 시간을 보장하지 않은 공군 제19전투비행단 내 골프장 관리 업체 대표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업체 무기계약직 직원 B씨 등 6명은 "지난 4월13일 20대 총선 투표일에 사장에게 투표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해 근로기준법이 보장하는 '공민권'을 침해당했다"며 관리 업체 대표 A씨를 고용노동부 충주지청에 고소했다.
'공민권'은 국민으로서 국가 또는 지방자치의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근로기준법 10조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근로시간 중에 선거권, 그 밖의 공민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시간을 청구하면 거부하지 못한다. 다만 그 권리 행사에 지장이 없으면 청구한 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근로자가 투표에 참여하고자 시간을 요구하면, 사용자는 전체 근무시간 중 일정 시간을 반드시 빼줘야 한다는 얘기다.

직원들은 고소장에서 "20대 총선 투표일인 지난 4월 13일 사장인 A씨에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근무시간을 일부 빼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예년에는 오전·오후로 팀을 나눠 반나절만 근무하고 투표에 참여했는데, 새로 부임한 A씨는 하루 9시간 근무를 모두 채울 것을 강요했으며 투표를 하고 싶으면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 하라고 몰아세워 결국 투표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충주고용노동지청 조사에서 "무기계약직은 주 5일, 하루 9시간 근무시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공군본부 지침을 따른 것이며, 투표 참여와 관련한 본부의 별도 지침이 없어 원리원칙대로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공군본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 "9회에 걸쳐 4·13총선 관련 문서를 하달했고 4월7일엔 '선거 관련 준수사항 재강조 및 투표참여 독려 안내' 문서를 통해 투표 참여를 재차 강조했다"며 A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공군 내 체력단련장 운영 지침서와 부록에도 공민권 행사 시간을 보장하고, 선거일에는 근무원을 2개조로 나눠 전원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만큼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부 충주지청은 조만간 사건을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