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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후보자등록 앞두고 '낙천자 끌어안기' 변수

과열 경선, 서원·흥덕·청원, 제천·단양 교통정리 관심
더민주 정균영 아름다운 승복, 다른 낙천자 선택 비상

  • 웹출고시간2016.03.17 19:41:04
  • 최종수정2016.03.17 19:41:22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오는 24~25일 본선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낙천자들을 어떻게 끌어안을 것인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현재 충북 총선은 총 8곳 지역구 가운데 △청주 상당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 △증평·진천·괴산 등 4곳은 당내 경선 없이 여야 모두 단수후보 추천이 이뤄진 곳이다.

이 때문에 이들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은 잡음 없이 본선 등록과 함께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4곳 선거구에서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잡음이 발생했다.

먼저, 청주 서원구의 경우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예비후보는 단수추천이 확정됐지만, 새누리당은 최현호·한대수·이현희 예비후보 간 치열한 경선이 진행됐고, 17일 현재 한대수·최현호 예비후보 간 안심번호 여론조사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

청주 흥덕구는 새누리당 송태영, 신용한, 정윤숙 예비후보가 이날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컷 오프' 대상에 포함된 김준환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하는 반발하고 있다.

같은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정균형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종료된 당내 경선에서 도종환 예비후보가 승리했고, 정 예비후보는 즉시 '아름다운 승복'을 선택했다.

청주 청원에서는 새누리당 오성균·김재욱 예비후보가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재일 예비후보에 대한 단수추천에 이종윤 예비후보가 반발하면서 18일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제천·단양에서도 새누리당은 당내 경선이 진행됐다. 권석창·엄태영 예비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각종 네거티브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선거구는 청주 서원, 흥덕, 청원, 제천·단양 등이다.

더민주가 비교적 '절제된 네거티브' 양상을 보였다면, 새누리당 일부 예비후보들은 사생결단식 네거티브에 몰두했다.

이처럼 총 8곳 중 4곳에서 진행된 당내 경선은 이번 주말이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더민주 공관위가 청주 청원구 선거구를 어떻게 정리할 지 관심이다. 만약 18일에도 경선실시 여부가 결정되지 않으면 다음주 21일 비대위 회의에서 경선을 결정한다고 해도 후보자 등록 이전에 경선을 마무리하는데 촉박한 시간이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와 달리 새누리당은 매우 복잡한 구도가 우려된다. 서원·흥덕·청원, 제천·단양 선거구 모두 낙천자들이 본선 후보자 지원에 나서기 힘들만큼, 네거티브로 인한 상처가 깊어보인다.

만약, 이 과정에서 여야 모두 일부 선거구에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가 이뤄진다면 본선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 이는 곧 상대당 후보의 어부지리로 이어질 수 있는 셈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더민주의 관계자들은 "당내 경선의 경우 비록 현재는 경쟁자이지만, 본선에서는 '동지'가 되어야 한다는 관점이 필요한데, 일부 선거구에서 도를 넘은 네거티브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선 경선이 끝나는 즉시 본선 후보자가 스스로 경쟁자를 끌어안고, 낙천자 역시 선당후사의 정신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고 토로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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