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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17 17:45:48
  • 최종수정2016.03.17 17:45:48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경선 컷오프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이종윤 예비후보의 시선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공천재심위)로 쏠리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변재일 의원의 아성인 청주 청원 선거구에 경선 도전장을 냈다가 컷오프 됐다.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다. 컷오프 발표 즉시 비대위원인 변재일 의원에 대한 봐주기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청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공천재심위는 일단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공천재심위가 이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곧바로 변재일 의원과 경선이 진행된다. 하지만 기각하면 경선은 아예 물 건너간다. 그런 점에서 이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가능성은 반반이다.

물론 지역에선 공천재심위가 지역여론을 감안해 이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건 아무것도 없다. 한 마디로 오리무중으로 억측만 분분한 상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전직 청원군수다. 재직 당시 3번이나 실패한 청주와 청원 통합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청주시장 선거 경선에 나섰다가 낙마했다. 그러나 곧바로 승복하고 선거를 도왔다. 이 때 얻은 별명이 '의리의 돌쇠'다. 별명처럼 우직하게 움직였다. 아직까지 특별한 하자나 흠결도 발견되지 않았다.

우리는 더민주 공천재심위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럼에도 이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가 되레 더민주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경선 후보는 깨끗이 승복하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가 더민주에 더 유리한 까닭도 여기 있다.

게다가 경선을 거친 본선 후보가 시너지를 갖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그만큼 더민주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 변 의원 개인에게도 절대 해가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변 의원은 현역 갑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예선에서 승리해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정당한 경쟁을 통해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 그만큼 강한 후보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쟁력 있는 예비후보의 예선 참여 자체가 봉쇄되는 건 이치에 어긋난다. 여러 측면에서 볼 때 경선을 거쳐 본선 후보를 가리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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