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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선거전 마지막 3대 변수는

사전·최종 투표율, 부동층 표심, 정당지지율
8~9일 사전 투표율 15% 넘으면 야권 '호재'
최종 50% 기준 여야 셈범 복잡…물밑 신경전

  • 웹출고시간2016.04.06 19:24:36
  • 최종수정2016.04.06 19:24:41
[충북일보] 7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4·13 총선 1주일 간의 마지막 변수가 정치권 안팎에서 집중 거론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다. 다만, 기존에 실시된 여론조사를 인용·보도하는 사례는 허용된다.

또한 여야 각 정당 또는 후보자측이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지만, 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는 없다.

이처럼 '깜깜이 선거'가 시작되면서 도내 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미 실시된 여론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판세를 전망했지만, 이날부터는 '정치적 감각'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 충북일보 뉴미디어팀
이를 전제로 마지막 1주일 주요 변수로는 사전투표율과 투표 당일 최종 투표율, 현재 40% 안팎까지 형성되어 있는 부동층 흡수 등이다.

여기에 정당지지율도 매우 중요한 문제다. 기존 선거의 경우 대통령 지지율도 '블랙아웃' 기간에서 참고사항으로 분류됐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을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는 오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오는 13일 본 투표 당일 출근하는 직장인과 2040 세대의 사전투표 참여가 대폭 늘어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전투표 기간은 금요일과 토요일에 걸쳐 있어 투표율이 최대 20%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유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예측보다 낮게 도출될 경우 여권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사전투표율에서 유불리를 판단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으로 15% 정도를 설정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전투표율과 오는 13일 본 투표율을 포함한 최종 투표율도 관심이다.

역대 선거의 투표율은 △15대 63.9%(충북 68.3%) △16대 57.2%(충북 60.8%) △17대 60.6%(충북 58.2%) △18대 46.1%(충북 49.3%) △19대 54.2%(충북 54.6%) 등이다.

20대 총선은 여야 모두 불공정 논란에 시달렸던 당내 경선과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보여준 정치공학, 사상 최악의 국회로 평가받은 19대 국회에 대한 문제점 등으로 보수·진보층에서 모두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사례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른 여야의 유불리 역시 이번 '블랙아웃' 기간의 중대 변수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선거 막판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부동층 흡수는 더욱 중요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동층 규모가 최대 40% 안팎으로 드러난 만큼, 여야 정치권 모두 '집토끼 지키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정당지지율도 관전 포인트다. 한때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던 정당지지율이 최근 격차가 좁혀지면서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야 정치권 관계자들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에 진행된 '깜깜이 선거'에서 중대 변수를 점검하면서 점점 확대될 수 있는 네거티브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면서 물밑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며 "특히 기존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상태로 분류된 청주권 4개 선거구에 여야 중앙당과 도당의 역량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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