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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충북도당, 신년 인사회서 총선승리 다짐

새누리 "도내 8석 석권" vs 더민주 "도내 제1당 회복"
"총선 승리해야 대선 승리"…사실상 선거 출정식

  • 웹출고시간2016.01.06 19:11:30
  • 최종수정2016.01.06 19:52:52
[충북일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6일 신년인사회를 통해 오는 4월 13일 20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 6일 새누리당 충북도당 신년하례 행사에 참석한 경대수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내년 20대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10시 회의실에서 현역 국회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각 선거구 예비후보, 선출직 공직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대수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는 4월 총선에서 도내 8개 선거구 전체를 석권해 국정 발목잡기 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회선진화법으로 인해 19대 국회가 마비됐고, 이로인해 국가 성장동력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 위원장은 이어 "이번 총선에서 총 300석 중 180석 이상을 새누리당이 차지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180석을 차지하는데 충북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우택·박덕흠 의원도 "충북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집권 여당 후보가 20대 국회에 대거 진출해야 한다"며 "중원의 민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용을 원활하게 만들 수 있는 핵심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예비후보자 간담회에서 상당수 예비후보들은 선거구 획정과 공천룰과 관련한 질문을 쏟아냈다.

특히 '당원 50%+국민 50%'를 기준으로 선거구별 탄력 적용될 수 있는 공천룰과 관련해 '불공정 경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제천·단양 선거구 송인만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당원 명단을 미리 볼수 있나"고 물었고, 청주 청원선거구 김재욱 예비후보 역시 "(당협위원장들은) 현실적으로 지금 다 문자보내고 있지만, 당협위원장이 아닌 예비후보들은 그렇게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 도당위원장은 "지난해 10월에 갖고 있던 당원 명단이 있는지 모르지만 그 후로는 못보게 되어 있다"고 말했고, 예비후보들도 똑같은 명단을 달라고 요청에 "중앙당에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왼쪽)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6일 각각 신년 인사회를 갖고 4.13총선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김태훈·최범규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도 이날 오전 11시 회의실에서 현역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 각 선거구 예비후보, 선출직 공직자, 당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영민 도당위원장은 "새누리당 정권 8년 동안 민주주의와 인권이 무너졌다"며 "서민의 삶이 피폐해졌고, 통일대박 대신 남북관계 교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노 도당위원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충북은 오송생명과학단지,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기업·혁신도시 등 핵심 성장동력을 추진했다"며 "이번 총선 충북에서 제1당의 지위를 회복해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푸대접을 받은 충북을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변재일·오제세 의원은 "부의 불평등에 이어 신분의 세습까지 이뤄지는 세상이 만들어졌다"며 "하나된 야당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에 따른 분당 가능성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고, 호남·수도권과 달리 충북에서는 똘똘 뭉쳐야 한다는 다짐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등 역대 선거와 다른 비장한 분위기까지 연출됐다.

한편,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내 결속을 도모했고, 한편에서 여당은 총선 승리를 통한 2017년 정권 재창출, 야당은 의회권력 교체를 통한 정권탈환을 다짐하는 등 사실상의 총·대선 출정식에 버금가는 세(勢) 대결을 보여줬다.

/ 김동민·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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