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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D-180, 충북 선거구 3대 변수는 - 총선·지선 동시실시 주목

선거구·공천룰과 함께 '러닝메이트'도 관심
중앙 출신 중진 국회의원 출마도 판세변화 주도

  • 웹출고시간2015.10.15 19:50:30
  • 최종수정2015.10.18 15:58:08
[충북일보] 내년 4월 13일 20대 총선은 도내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을 선출하는 선거다. 비록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1석이 줄어들 여지는 남아 있지만, 핵심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벗어날 수 없어 보인다.

하지만, 내년 총선과 동시에 실시되는 일부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20대 총선의 핵심 변수로 볼 수 있다.

◇ 진천·괴산군수 재선거 가능성

유영훈 진천군수가 지난 8월 27일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됐다. 임각수 괴산군수도 지난 6월 5일 업무상 배임·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현재 추세라면 내년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진천·괴산군수 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진천·괴산군수 재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경우 20대 총선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은 그동안 소지역 간 표 대결이 현상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총선 후보자의 출신지역에서는 압도적인 득표가 이뤄진 반면, 다른 지역에서는 득표력을 올리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태에서 4개 군 단위 지역에서 2개 군의 단체장 선거가 진행되면 여야 후보 간 팽팽한 신경전을 통해 지지표의 양분이 이뤄질 수 있다.

특정 지역 출신이라고 해서 몰표를 받거나 출신지가 아닌 상황에서도 적지 않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얘기다.

◇ 국회의원·단체장 러닝메이트 관심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의 경우 총선 후보자와 기초단체장 후보 간 '러닝메이트'도 매우 중요하다.

환상의 조합이 이뤄질 경우 역대 선거에서 경험하지 못한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상황에서는 '역풍'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진천군수 후보로는 새누리당의 경우 김종필 전 충북도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송기섭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총선 후보로 새누리당은 경대수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임해종(전 KDB 산업은행 감사) 지역위원장이 유력한 상태다.

'경대수-김종필' 조합과 '임해종-송기섭' 조합 간 어떤 시너지가 도출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이 같은 조합 때문에 한때 '송기섭 총선, 임해종 진천군수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임각수 괴산군수의 낙마여부에 따라 국회의원·기초단체장 '러닝메이트' 역시 중부 4군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

◇ 중진, 고향 출마론도 촉각

새정치민주연합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중진의 고향 출마설도 내년 총선에 적지 않은 판세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른바 험지(險地) 출마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는 충북 출신 국회의원은 재선의 이인영(52·구로갑) 의원과 3선의 유인태(67·서울 도봉을) 의원이다.

이 의원은 고향인 충주 출마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유 의원도 고향인 제천·단양 출마설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를 통해 강세지역인 청주권과 충주, 제천·단양권, 선거구 획정논란의 중심에 있는 중부 4군까지 강세 또는 경합지역을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려대 총학생회장 시절 초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의장을 지낸 이인영 의원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충주시 지역위원회로부터 수시로 고향출마를 요청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실상부한 운동권 세대의 대표 주자인 이 의원은 그동안 당권대회에서 상당한 득표력을 보여주면서 차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음할 수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 3선보다는 열세지역인 충주에서 3선을 달성할 경우 정치적 위상이 급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역대 선거와 달리 내년 총선은 선거구·공천룰에 중진론·물갈이론과 함께 총선과 지방선거 동시시행, 중앙당 인사 영입 등 적지 않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며 "이 때문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등 여야 정치권이 내년 총선 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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