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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부지역 '혼탁 선거' 조짐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여야 비방·고소·고발전
여야 도당 가세…'클린 선거' 다짐 무색

  • 웹출고시간2016.03.31 20:00:49
  • 최종수정2016.03.31 20:19:22
[충북일보] 충북 일부 선거구에서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31일) 첫날부터 혼탁 선거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유권자들에게 눈총을 받고 있다.

각 정당 도당 차원에서 다짐한 '클린 선거'가 무색할 만큼 여야 도당은 앞 다퉈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 고소·고발전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다.
혼탁 선거 양상이 우려되는 곳은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다.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 간 첨예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벌어진 박 후보와 이 후보의 부인 간 실랑이가 고소전으로 번졌다.

이 후보 부인이 지난 21일 괴산노인복지회관에서 박 후보의 모습을 촬영하던 중 신체 접촉이 있었고, 폭행 시비로까지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박 후보는 자신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이른바 '괴문서'가 영동읍 시가지 등에 뿌려졌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해당 유인물의 진위를 따져야 한다는 이유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를 제외하고 일체의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고 있다.

이런 신경전은 각 도당 간 비방전으로 번졌다.

더민주당 충북도당은 31일 성명을 내 "박 후보는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한 토론회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더민주당 충북도당은 "선거 때가 되면 여느 후보들은 자신들의 공약을 알리고 어필하는데 열심인 반면 박 후보는 정반대 행보를 걷고 있다"며 "박 후보는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하수정치의 끝판왕'"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박 후보는 오는 4일 예정된 지역신문 주간지 토론회는 물론 모든 토론회에 적극 참석해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평가에 답하고 자신의 공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즉각 반격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더민주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각종 음해와 의혹, 편법 등 온갖 불법선거가 자행되는 진원지가 어디인지 정확히 파악해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날조된 내용을 무작위로 퍼트리는 행태가 중단되지 않고서는 방송토론을 의혹 확산의 장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 첫날부터 생트집을 잡는 것을 보니 발목잡기, 트집 잡기 등이 더민주당의 트레이드마크가 맞다는 것을 새삼 실감한다"고 비꼬기고 했다.

특별취재팀 / 최범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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