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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건의과제 9건 중 2건만 공약화

정우택 '동물원 이전'
변재일 '어린이미술관 건립'

  • 웹출고시간2016.03.17 19:28:49
  • 최종수정2016.03.17 19:28:54
[충북일보=청주]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들의 공약에 지역 현안은 얼마나 반영됐을까.

청주시가 현안 사업을 총선 공약에 반영하기 위해 충북도를 통해 각 정당에 제출한 핵심 공약 건의과제는 모두 9건으로 총 사업비만 1조3천215억원에 이른다.
시가 제안한 과제는 △스마트 융복합부품산업 △한국공예문화 예술촌 조성 △종합스포츠콤프렉스 조성 △국립어린이미술관 유치 △산림복지단지조성 △청주동물원 이전 사업 △국지도 96호선(무심동로~오창IC) 개설 공사 △지식정보 미디어 산업관 건립 △청주일반산업단지 산단형 행복주택 건설사업이다.

이들 사업 중 가장 먼저 공약으로 채택된 것은 청주동물원 이전사업이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청주동물원의 조속한 이전을 위해 국비를 확보하고 향후 이전부지는 캠핑장 등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6~2027년 준공을 목표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 일원으로 이전할 청주동물원은 총 1천48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480억원의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예비후보는 17일 국립어린이미술관 유치를 공약에 넣었다.

어린이들이 미술관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어린이미술관 건립에 드는 총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전액 국비사업이다.

위치는 옛 연초제조창 식당동으로 오는 2019년 남관에 들어설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시기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

아직 7개 과제는 공약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종합스포츠콤프렉스 조성, 국지도 96호선(무심동로~오창IC) 개설 공사, 한국공예문화예술촌 사업은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해 사실상 공약으로 채택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시장의 공약 여부를 떠나 예비후보들에게 공약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기에도 선거 중립 의무에 어긋날 수 있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도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한다.

한 간부공무원은 "지난달 2명의 예비후보가 건의과제 목록과 자료를 요청해 전달했을 뿐, 충북도에 제출된 것 이외에 별도로 공약에 반영해달라고 요구하기에는 선거법 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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